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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4점

단 한마디의 대사 없이도 이토록 강렬하게!

단편영화 <세이프>가 이 영화 <블랙홀>과 비슷하다는 평을 본 기억이 있다. 확실히 영향은 받았을 것 같다.

결말에서 완벽하게 감탄! 또 감탄! 그렇지. 단편영화는 이런 강렬함이 있어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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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5점

상황 설정은 다소 아쉽지만 정말 훌륭하다.

다시 본 <서치>. 다시 봐도 재미있었다. 무엇보다도 뒷 내용을 거의 다 잊어버렸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게 봤다.

 

사라 손은 정말 예쁘다! 영화 볼 때 마다 자꾸 눈길이 간다. 딸과 엄마 역할을 한 배우들의 나이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 것 같지 않아서 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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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진부하고 평범한, 모녀 관계 설정만 특별한.

이 영화의 실화 사건의 내용을 자세히 알고 있었다. 해외 사건사고, 미스테리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로서 모를 수가 없는 사건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 무척 아쉽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는 이런 부분에서 큰 단점이다. 영화 <서치>로 영화계에 큰 화제와 화두를 불러온 감독 아니쉬 차간티가 만든 작품인데 긴장감을 이끌어가는 방식은 꽤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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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마이클 무어씨. 근성 하나는 끝내주네.

1. 한 평생 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했건만 그런 직원을 내팽겨치는 과정을, 각 종 미디어와 기사 그리고 내 주변에서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보았다. 인격적으로 말살을 하면서 내쫓는것이다. 예를 들면 사무실 책상을 없애버린다던지, 전혀 직무와 무관한 부당한 일을 준다던지 등등... 그렇게 한 순간에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들에게 게으르다고 비난하는 자본가들은 비겁하고 이기적이며 토나올 정도로 역겹다.

늘 자본가들이 하는 말이 있다. 실업자들은 게으르다고. 복지만 탐내며 일 할 생각을 안한다고. 하지만 그 역겨운 자본가들은 절대 현실을 보려하지 않는다. 그들이 초래한 현실을.

2. 자본주의에서 나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이익이 된다면 다 된다는 천민주의적 사고방식이 정말 싫다. 이것이 꼭 돈에만 국한 된것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도 영향을 끼친다. 선진국들은 기존의 자국의 노동자의 가치를 무시하고 더 값싼 노동력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공장을 짓는다. 그리고 기존 노동자의 삶을 파괴한다. 그리고 개발도상국에서 더 값싼 노동력을 빨아들이면서 환경도 파괴시킨다.

3. 마이클 무어의 근성과 끈기에 큰 박수를 보내고싶다. 3년이나 질기게 이어간 이 촬영이 얼마나 험난했을지 예상이 된다. 사회를 고발하려는 다큐멘터리 제작자답게 배짱과 깡다구로 사장을 만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크리스마스에 집에서 쫓겨나는 사람들.... 그건 내 책임이 아니라고 회피하는 GM 사장...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라는 연설 속에서 계속 보여지는 플린트의 울부짖는 사람들... 참 씁쓸하다.

그런데 여담으로 조금 내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마이클 무어씨가 저렇게 막무가내로 방문하는 방식은 보좌관이나 비서 등의 근무자의 입장에서 매우 곤란하다.

나 역시 실제로 일할 때 저런식으로 막무가내로 찾아온 아저씨 때문에 매우 곤란한 적이 있다. 그 사람은 홍보를 위해서 갑자기 찾아온 사람이었다. 안된다고 하니까 되려 매우 화를 냈다. 진짜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 적반하장 태도에 안하무인까지... 물론 영화 상에서 마이클 무어씨는 매우 교양적인 태도인데다가 만나기 위해서 예약하려고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취한 태도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저렇게 막무가내식으로 방문하면 안된다.

4. 다큐란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궁금해서 그의 첫 작품을 드디어 관람한 것인데, 음... 그럭저럭 볼만한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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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0.5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심지어 공포심도 못 잡았네.

크리쳐물. 괴수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건 영 아니올시다. 시간 낭비한 기분이다. 처음에는 도시에서 시골에 정착하는 사람의 동네 주민과의 미묘한 갈등과 괴수를 결합한 그런 심리스릴러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도 저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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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점

변기에 아무거나 버리지 말라는 교훈

악어를 소재로 한 영화 중에 가장 유명하다는 <엘리게이터>. 무려 1980년 영화기때문에 요즘 세대는 잘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괴수 영화 치고 악어의 겉 모습이 너무 귀엽다. 크기만 크지 짧뚱하고 눈도 귀엽게 생겼다. 지금 보기에 특수효과나 분장이 참 조잡스럽고 어색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CG가 훌륭한 요즘 영화보다 낫다.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면이 있다. 요즘 영화들은 아무리 특수효과가 뛰어나더라도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도 굉장히 어색했는데, 예를 들면 악어가 나타났는데 뛰어서 도망가지 않고 문이 잠긴 차만 붙잡고 있다가 잡아먹히는 장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에는 꽤 충격적이고 흥미로운 오락 영화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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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생생한 현장감. 그 뿐.

단순 오락용으로 그럭저럭 볼만하다. 파운드 푸티지 형식의 영화라서 좀 더 생생하고 현실같은 느낌이 난다. 영화 보기 전에 카메라가 너무 흔들려서 멀미 난다는 후기를 보고 각오하고 봤다. 다만, 괴수의 생김새가 너무 게임에 나오는 것 처럼 생겨서 그 부분에서는 그렇게 무섭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거미처럼 생긴 작은 괴수들이 더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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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세월이 참 많이 변했다.

영화 초반부에 뭔가 흥미를 확 이끄는 요소가 있었다. 그런데 그 매력이 오래 지속되진 않는다.

29세가 노처녀라니. 일단 시작부터 공감이 안된다. 이 영화가 94년도에 제작되었으니 새삼 세월이 참 많이 변했구나 싶다. 하긴 20년도 넘게 흘렀으니까. 게다가 결혼 안하고 연애 안하면 큰일나는 것 처럼 구는 것도 문화차이인 것인지 그것도 그다지 와닿지가 않았다. 주인공의 행동은 좀 유별난가? 해골 귀걸이를 하고, 죽음에 대해 말하는 모임을 갖고, 집 안에 심지어 관도 있다! 일반적인 설정이 아니다보니까 공감할 요소가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다만, 역술인의 말을 믿고 사주를 보고 그 말을 다소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아주 좋은 해답이 될 영화다.

주인공의 옷 스타일이 무척 좋다. 이 영화를 이끄는 것의 팔할은 오직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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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점

통통 튀고 발랄하긴 했지만 설득력은 다소 부족하다.

1. 성장 영화 <걷기왕>. 재미있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의 특성이 마음에 들었다. 하고싶은 것도 딱히 없는 캐릭터라니. 인간미 있다. 상영 시간도 적절해서 오늘은 이거다 싶었다.

2. 영화가 전체적으로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이 있다.

3. 그런데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 만복이가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 그렇게 와닿지가 않았다.

또한 캐릭터들이 대체로 착하고 무해하지만, 그래서 정형화되고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 이것은 영화 <원더>를 봤을 때도 느낀 것이지만, 캐릭터들이 추구하는 모습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캐릭터가 연극을 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선생이나 주인공 친구, 마라톤부 선배들까지 현실적으로 와닿는 느낌이 없었다. 솔직히 선생 캐릭터들은 보는 내내 저런 사람이 어딨어. 싶었다.

4. 영화의 막이 내리며 나오는 엔딩송이 정말 귀엽다. 가사도 영화 전체와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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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숨겨진 공포 수작

이 영화는 순전히 배경이 극단이라서 골랐다. 뮤지컬을 연습하는 배우들의 상황이라는 배경이 끌렸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제목을 다시 보니, <아쿠아리스>라는 제목 보다는 Stage fright (무대 공포증)이라는 제목이 훨씬 더 어울린다.

슬래셔 영화로서는 숨겨진 수작이다. 정보가 많이 없어서 그냥 잘 모르는 채로 봤는데 꽤 재미 있었다. 허술하고 어색해보이는 장면이 많이 보였지만 그걸 감안해서라도 높은 점수를 주고싶을 만큼 이야기 전개 방식이 돋보였다. 극단이라는 폐쇄적인 환경도 정말 잘 활용했다. 내가 연극을 하던 시절에도 극단 내에서 귀신에 대한 소문이 있었는데 확실히 이유는 모르겠지만, 텅 빈 극장은 왠지 으스스하고 무섭다.

난 일반적으로 히어로물, 시리즈물, 리메이크작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한번 리메이크 해볼만하겠다 싶다.

또 주인공이 너무 예뻐서 다른 영화에 출연한 것은 뭐 없다 훑어봤는데 활발하게 활동하진 않았어서 너무 아쉽다.

 

덧붙여서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이 영화를 구매했는데 자막의 질이 정말 형편없다! 전문 번역인이 한 것 같지가 않다. 출처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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