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평 2.5점

제약은 창의성에 방해물이 아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집에 갖혀버린 영화 제작자와 배우들이 참여하여 만든 단편영화다. 그 여러편의 단편 영화들을 '홈메이드'라는 주제로 묶었다.

대체적으로 길어봤자 5분. 10분 안쪽의 영화들이다.

'홈메이드'라는 주제 답게 집에서 찍은 것들이 많다.

코로나 시국에도 영화감독들과 예술인들의 열정은 멈추지 않는구나싶고 그들의 창의력과 실행력, 행동력이 부러웠다.

그런데 나도 올해 2021년에는 집에서 영화를 제작했다.

3분짜리 단편영화를 만드는데에 꼬박 5일이 걸렸다.

정말 하루 종일 영화만 생각하고 영화에 투자했던 5일이었다.

주제정하기 - 시나리오 - 아이디어 회의 및 촬영표 - 촬영 - 편집 - 상영

이 모든 과정에 5일이 걸렸다.

그리고 후에 후반 편집 작업을 추가적으로 하룻동안 더 했다.

부족한 부분 추가 촬영하고, 편집하고, 최종 정보 제출까지.

3분짜리 영화 하나 만드는데에 약 일주일이 걸린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이들도 나와 같은 과정을 겪었을 것이라고 본다.

1. 라주 리

평 1.5점

코로나가 처음 막 발발되고 시작되기 시작한 프랑스의 팬데믹 상황을 보여준다. 한명의 시선으로 시작해서 도시 전체를 훑는다.

기록의 측면에서는 의의가 있다만, 그냥 딱 그 정도다.

'코로나', '팬데믹'을 주제로 누구나 떠올릴만하고 누구나 제작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2. 파올로 소렌티노

평 1점

영상이 엄청 귀여웠다. 인형? 작은 피규어 동상으로 표현했다.

그런데 내용은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았다.

나는 여왕이나 교황의 삶이 자가격리 중의 일반 시민의 삶과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그들은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괴로움과 나름의 고충은 있겠지만, 그것의 수백 수천배 이상의 혜택을 받고 산다.

애초에 21세기에 왕이니 왕족이니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 자체도 용납이 안된다. 남의 나라 일이니까 그냥 보고 사는거지.

글쎄. 수십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시중 받으며 궁전에 사는 것과 작은 공간에서 생활비나 음식 없이 고통 받는 수백만명의 소시민의 삶이 같나?

어디다가 비유하는건지 참.

그리고 오바마 얘기도 공감이 안됐다.

 

3. 레이철 모리슨 - 행운아 (The lucky ones)

평 3점

이 단편영화가 좋았다는 후기가 가장 많았다.

약 4분가량의 짧은 단편 영화지만 확실히 마음을 움직였고, 울컥했다.

좋은 것만 기억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 사랑이 느껴지는 짧은 필름.

와일리가 커서 이 영화를 본다면 정말 감동할 것이다!

너 진짜 저런 엄마 둬서 행운아다.

감상중~

나머지는 천천히 감상할 예정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