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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점

유일한 장점은 짧은 상영시간 뿐.

조잡스럽고 촌스러운 CG, 지루하고 전형적이고 스트레스 받는 내용 전개. 뭐 하나 제대로 된게 없다. B급 영화라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어쨌든 B급 영화라고 생각하고 봐도 영 아니다. 후반부에 잠깐 흥미롭긴 했다만 딱 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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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5점

끝까지 장르의 힘을 잃지 않고 직선도로로 달려간다.

너무 재밌어서 또 봤다.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범죄 스릴러 영화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범죄 스릴러 장르의 동력을 잃지 않는다. 게다가 꽤나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묘사가 많다. 두번 째 보는 거라 놀랄 만한 장면은 다 알고있었어서 첫번째 만큼의 감흥은 없었지만 여전히 재밌었고 흡입력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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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점

나쁜 비디오 영상 적당히 보라는 경고.

진짜 보기 힘겹다. 단순 스릴러인줄 알고 봤는데 훨씬 기이하고 괴랄하고 흉측하다. 고어적인 장면이 꽤 있어서 보기 힘들었다. 징그럽고 거북하고 속이 안좋다. (그런 영화를 잘 보는 편인데도 이 영화는 좀 심각했다)

영화사적인 의미 그런거 모르겠고 미칠뻔했다. 영화 말미에 가서는 “비디오 드롬 뭐 어쩌라고!” 싶어졌다. 영화사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 별로였다고 평을 적으면 꼭 악플이 달린다. 그래도 상관없다. 그런 의미고 뭐고 일단 보는 내내 속이 거북했다. 영화가 무슨 성역도 아니고 좋다 싫다 단순 호불호도 못 적나싶다.

아무튼 <비디오 드롬>을 보면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서 다음 번에는 가벼운 영화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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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취지는 좋았네

닦고 비우면서 인생도 정리한다. 그게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인생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서 공감됐다.

또한 이 영화를 보면서 동창회의 허상을 여실히 느꼈다. 오랜만에 못 보고 살았던 친구들 얼굴도 보는 자리라는 장점도 있지만, 최대한 행복한 척 잘사는 척 하면서 내세우려 가는 모임이 다 무슨 소용이랴싶었다. 그래, 그래야지. 진짜 날 생각해주는 가족이 있는 곳으로 가야지.

그런데 영화가 지나치게 치유에 맞춰져있다. 그래서 짧은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다소 지루해지는 시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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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전혀 볼 일이 없을 작품이지만, 배우 잭 로우든이 출연했다고해서 감상한 영화다. 잭 로우든은 단역으로 출연해서 분량이 적은 것은 알고 있었다. 그가 교복을 입은 모습과 비교적 어린 나이의 보송보송한 모습이 보고싶었을 뿐이다.

직접 보지도 않고 채팅만 했는데 자기 인생 바칠정도로 사랑한다는 그 감정선부터가 일단 전혀 공감도 이해도 안됐다. 게다가 영화의 전개가 정말 재미가 없다. 사무라이는 개뿔. MI6요원이 일개 고등학생에게 채팅을? 여기서부터 뭔가 이상했다.

반전은 정말 볼만하다. 나도 허언증 환자에게 거하게 당했던 경험 있기에 모든 것이 밝혀질 때, 영화가 처음으로 현실적으로 와닿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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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점

도대체 뭘 말하고싶은거요 큐브릭 양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 중 가장 평작이라는 의견이 많았던 <풀 메탈 자켓>.

일단 초반의 1부만 보고 군대 내 부조리에 대한 예리한 시선을 담은 작품인 줄 알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이게 뭔가싶다.

군대와 전쟁이라는 공간이 인간성을 해친다는 진부하고도 당연한 진리를 이야기하고 싶었나본데 식상했다. 차라리 1부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계속 해나갔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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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점

노력이 가상하다.

악명 자자한 <디워>를 봤다. 혹평 가득한 이 영화를 왜 굳이 찾아보나 싶을 수도 있지만 일단은 관객수 8백만 이상을 모은 흥행작 중 하나이니 꼭 봐야겠다싶었다. (한국 영화 흥행 순위에 있는 작품과 해외 영화제에서 중요한 수상을 한 작품은 모조리 볼 것이다)

정말 보고싶은데 이 영화를 파는 곳이 없다. 왓챠,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사이트와 네이버 시리즈온 같은 개별 VOD 구입도 불가능하다. 유튜브에 누군가가 올려둔 영화가 있긴하지만 조악한 화질 때문에 보고싶지 않았다.

이게 진짜 오래된 고전 영화나 희귀한 영화를 볼 때 겪는 문제점 중에 하나인데 보고싶어서 정식 구매처를 찾으면 파는 곳이 없다.

물론 매번 스트리밍 사이트와 네이버 측에 항상 정식 수입제안을 해보지만, 10번 제의하면 성사되는 것이 1개 될까 말까다. 유일하게 수입 제안을 바로 받아들여준 영화가 실황 공연 <캣츠> 뿐이다.

정말 애타게 찾는 희귀한 영화들은 누군가가 유튜브에 올려둔 것을 통해 꼼수로 보는 것이 빠를 지경이니 통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아무튼 각설하고 뭐 어쩌겠나. 정식 구매 방법이 없어서 아주 오랜 기간 찾다가 그냥 결국 유튜브로 보았다. 그런데 조악한 화질로 보니 나쁘지 않은데? 고화질로 봤다면 단박에 혹평했으려나? 어쨌든 기대치 아예 없이 감상하니 그리 나쁘지만은 않게 느껴진다.

칭찬을 하자면 한국 옛배경이 나오는 부분인데, 나쁘지 않았다. 볼만했다.

그런데 이야기가 너무 널뛴다.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고 통통 튄다.

노력이 가상하다. 근데 그 뿐이다. 시나리오 좀 더 다듬고 만들지 그랬나.

황당하긴 해도 ‘여의주’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착실히 나아간다. 영화 <트루 라이즈>를 보고나서 그런가. 그래도 주제의식 잃지 않는 점에서 괜찮네.

그나저나 <반지의 제왕>을 정말 감명깊게 봤나보다. 전투 준비하는 장면에서 반지의 제왕이 떠올랐다.

진짜 끝까지 보기 힘겹다. 1시간 30분의 상영 시간이 진심으로 고맙게 느껴졌다.

나는 <트랜스 포머>처럼 때려부수고 액션이 많은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디워도 똑같았다. 세상에 막판에 가서는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계속해서 집중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뜬금 없이 FBI가 자기 동료 죽이는 장면에서 어이 없어서 크게 웃음 빵 터지고, 주인공 세라와 이든이 한국 속담 말하는 장면에서 더 크게 빵 터졌다. 이거 코미디 영화야?

배우들은 분명히 찍으면서도 대체 내가 뭘 찍는 건지 몰랐을 것이다.

주인공 세라가 갑자기 마법을 막 쏘아버리고, 두 마리의 용이 지지고 볶고 싸운 뒤. 나는 지쳐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이윽고 아리랑이 나올때 나는 허탈한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아리랑은 왜 나와? 영화 만드느라 애썼소.

뭐 한국 영화사에 괴작 졸작 범작. 다양한 영화가 나오다보면 나중에는 블록버스터 대작도 나오겠지 뭐. 그렇게 위안 해본다.

또한 이 영화를 본 시간이 그렇게 나빴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잘 만들었든 못 만들었던간에 모든 영화를 보는 과정이 공부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반면교사로 삼아야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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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점

유쾌하게 편안하게.

유치하고 비현실적이란건 알지만 그래도 가끔은 이런 영화를 편안한 마음으로 보고싶을 때가 있다. 내 학창시절에 이런 교사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 어린시절에 학교에서 본 영화들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분명히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으리라.

비록 후반부에 극도로 진부하고 유치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유치한 감성 때문에 하이틴 영화를 찾게 된다. 아마도 초-중학교 시절에 보았다면 감명받았을지도 모른다!

https://youtu.be/Bf8INiBDgVg

그 때 그 시절 아역 배우들이 다시 모여서 공연을 했다.

영화가 주는 또 다른 재미란 바로 이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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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4점

1. 락 밴드는 늘 덕질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2. 세상에, 프랜 드레셔가 출연했구나! 그는 이 영화 속에서는 특유의 목소리를 하지 않는다.

3. '코미디'라는 장르에 맞게 익살스러운 장면이 가득하다. 계속 웃었다. 한물 간 밴드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찍어낸 영화인데, 이 엉망진창인 밴드를 보면서 오히려 밴드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지구상 어딘가에 분명히 이런 밴드가 있을 것만 같다. 록 밴드에서 생길 법한 상황은 다 보여준다.

4. 잘 보고있다가 일본 공연이 나와서 그럼 그렇지 싶었다. 일본의 음악 산업의 규모와 서양의 오리엔탈리즘, 그리고 서양인들이 일본에 갖고 있는 환상을 생각하면 일본 투어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이러한 장면들은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이 시절 일본이 '버블'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화려한 부를 누리고 확고한 아시아 부자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전쟁의 특수와 일제강점기의 착취 때문임을 부정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락 관련 영화에서 일본 투어 장면이 나오거나 일본에 가서 설레여하는 장면이 나오면 기분이 나쁘다.

5. 유머 취향만 맞는다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나 역시도 처음에는 이게 무슨 영화인가 살짝 어리둥절 했는데 적응이 되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게다가 명장면도 무수히 많다.

그래, 무대는 즐거운 것이고 엉망진창이더라도 락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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