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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점

통통 튀고 발랄하긴 했지만 설득력은 다소 부족하다.

1. 성장 영화 <걷기왕>. 재미있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의 특성이 마음에 들었다. 하고싶은 것도 딱히 없는 캐릭터라니. 인간미 있다. 상영 시간도 적절해서 오늘은 이거다 싶었다.

2. 영화가 전체적으로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이 있다.

3. 그런데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 만복이가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 그렇게 와닿지가 않았다.

또한 캐릭터들이 대체로 착하고 무해하지만, 그래서 정형화되고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 이것은 영화 <원더>를 봤을 때도 느낀 것이지만, 캐릭터들이 추구하는 모습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캐릭터가 연극을 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선생이나 주인공 친구, 마라톤부 선배들까지 현실적으로 와닿는 느낌이 없었다. 솔직히 선생 캐릭터들은 보는 내내 저런 사람이 어딨어. 싶었다.

4. 영화의 막이 내리며 나오는 엔딩송이 정말 귀엽다. 가사도 영화 전체와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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