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 3.5점
재치있고 재미있게 사회풍자하기.
봉준호 감독의 초기 단편영화 중 하나다. 사회학과 출신답게 사회 전반적인 풍자를 담은 영화를 만들기로 유명한 감독인데, 그 감독만의 고유적 성향이 초반부터 잘 드러난다. 이 영화가 24살 때 만든 영화라니! 믿을 수 없도록 너무 잘 만들었다.
아주 짧은 단막극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단막극이 이야기의 결말 부분에 다다라서는 하나로 어우러지는 형식이다. 진짜 마지막에 에필로그 나오는 순간 빵! 터졌다. 와 기막히다 기막혀. 단편영화 치고 등장인물도 많고, 낮부터 시작해서 밤 장면까지. 만드는 과정 꽤 힘들었겠다 싶다.
제일 재미있는 부분은 등장인물의 이름! 변지석 검사라고 하는 순간 너무 웃겨서 뒤집어질 뻔 했다. 역시 어떤 스포일러 없이 보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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