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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점

선민의식 거북하다.

1. 왕족이니 귀족이니 하는 것은 21세기의 실정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늘 생각한다. 애들 소꿉장난처럼 느껴지기도한다. 사실 현실에서는 이런 장면을 볼때마다 늘 '놀고들 있네' 소리가 저절로 나오지만, 영화는 그런대로 유치한 맛으로 보게된다.

2. 영화 보다가 빵 터져서 웃었다. 아시아 관객을 위한 특별 가수로 쟈니 블루는 대체 뭘 하는 가수지? 중국어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시아 사람들은 중국어면 다 알아듣는다고 생각한건가. 어이없어서 웃었다.

3. 전형적인 어린이를 위한 영화다. 아이들의 공주에 대한 환상과 동경을 채워줄 수 있는 장면들이 가득하다.

4. '오그라든다'는 인터넷 신조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다양한 감성의 표현을 막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제노비아 왕국이니 뭐니하면서 노래부를 때마다 정말로 내가 오그라들어서 미칠것같았다.

5. 인테리어와 의상 보는 맛이 있다. 옷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왕국을 배경으로 하는 화려한 이 영화가 아무리 유치하고 거북스러운 장면이 있어도 그런대로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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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점

마지막 소원도 성취하고 내 옆에 함께 해줄 친구가 있다면 좋은 인생이었다.

오래 전에 이 영화를 보았었다. 가볍게 볼만한 영화였던 기억이 있다. 영화의 내용 대부분을 잊어버리고, 세월이 흐르고 다시 보았다. 꽤나 부적절한 장면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 인생이란 무척 덧없다는 것을 잘 상기시켜주는 영화다. 결단코 잘 만들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마지막에 나지막히 흐르는 음악이 여운을 한껏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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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그래 그렇게 계속 살아가는거지.

주인공의 친구가 웃기다. 철없지만 정 많은 친구. 삶과 죽음은 늘 가까이에 있지만 늘 자각하며 살기는 힘들다.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만, 계속 이렇게 잘 살아갈것이다. 연인을 잃기도 하지만, 친구랑 실 없는 농담도 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가면서.

그나저나 영화 제목 진짜 검색하기 불편하다. 역시 제목은 숫자로 지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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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후반부를 위한 잔인한 세레나데.

총기난사라는 중요한 내용을 알아버려서 자꾸 사건이 언제일어나나 영화보는 내내 그것을 집중해버리게됐다. 그게 참 아쉽네. 역시 모든 작품은 제목만 아는 것이 좋다. 그런데 긍정적인 점을 환기하자면, 그래도 그 덕분에 좀 지난한 진행과정도 그럭저럭 보게 됐다. 영화 내내 여러 사람의 관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앞부분이 정말 지루하다. 1시간 20여분의 상영시간 중에서 1시간은 여러사람 관점으로 계속 비슷한 장면이 소모적으로 진행된다.

크고 작은 총기 난사 사건을 몇 백건을 겪으면서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미국이란 나라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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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전작의 명상에 너무 기댔네.

1. 1편과 달리 바뀐 주인공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 배우가 그대로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후속작은 4년 후에 나왔고 배우가 너무 성장했기 때문에 아마도 청소년이 된 배우가 나오기엔 불가능했을테지..? 그래도 1편에서의 그 사랑스럽던 배우의 말간 얼굴을 보자마자 니콜라와 딱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바뀐 배우는 적응이 안된다.

2. 귀여움과 신선함은 1편에서 끝났다. 2편에서는 함께 여름방학을 즐긴다는 느낌으로 봤다.

방학이 있다는 것이, 여름 휴가가 길다는 것이 부럽다. 인생을 즐기는 것은 프랑스 사람들 처럼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여름 휴가 때에 텅텅 비는 프랑스가 부러울 따름. 우리나라는 휴가가 너무 없다.

휴가를 대리 체험하는 듯한 느낌! 너무 좋다! 낯설고 색다른 환경, 새로운 인연, 예상치 못한 즐거운 경험들이 가득한 여행의 재미.

3. 그런데 전작의 명성에 너무 기댔다. 같은 내용의 반복은 예상하고 보긴했는데 매력은 훨씬 많이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설득력도 부족하다. 게다가 지나치게 어른들 위주로 가니까 그 재치발랄함이 잘 살아나질 않는다. 그니까 엉뚱한 행동을 잔뜩해도 용서가 되는건 어린아이들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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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4점

사랑스러운 영화.

영화 보는 내내 어찌나 행복하던지! 이런 기분 오랜만이었다. 보는 내내 미소가 지워지질 않았다. 기분 좋고 행복했다! 한 편의 동화같으면서도 웃음과 재미를 적절하게 담고있다. 물론 프랑스영화 답게 성차별적인 대사가 좀 나오긴 하지만, 일단 배경 자체가 예전 영화니까 이해하고 넘어갔다. 기분이 안 좋을 때 한번 꺼내보고싶은 그런 영화다.

오늘 이 영화 정말 보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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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뻔한 반전이긴 한데, 긴가민가하게 계속 그 의문을 잘 살려낸다.

영화 초반에 실마리는 많이 보여준다. 그래서 결말이 예상이 다 되었다. 그런데 계속해서 긴가민가하게 내용 전개를 잘 했다. 특히 말미에서는 정말로 장기밀매의 희생자가 된 것인가. 착각할 정도였다.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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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0.5점

내 시간을 돌려줘.

1. 아따, 비행기 한번 크다잉. 한정된 공간 안에서 영화를 찍으려니 그렇겠지만 비행기도 세계 최대크기라는 설정이다.

몇일 전에 비행기 내 스릴러 영화 <나이트 플라이트>를 보았는데, 연관 영화로 <플라이트 플랜>이 나왔다. 예전에 TV로 영화채널에서 해줄 때 후반부 부분을 아주 잠깐 본 기억이 있어서 다시 제대로 보고싶었다.

2. 이럴 줄 알고 본거긴 한데 역시나 그냥 시간때우기용 영화 정도다. 대단한 작품성이랄것도 없고 그렇다고 특출나게 재밌지도 않다.

3. 범인의 눈빛이 너무 음흉하잖아. 대놓고 범인이다 진짜.

4. 역시 영화에서 경찰이란 이런 존재지. 사건은 주인공이 다 해결하고 모든 것이 끝난 뒤에 오는 존재. 정말 어찌이리 한치의 예상도 벗어나질 않는가.

5. 딸래미는 온갖 소란속에서도 어떻게 고요하게 잘 수 있는건지. 영화 말미에 대단한 모성이군 어쩌구 하는 대사도 진짜 헛웃음 나온다.

게다가 제일 화룡점정은 자기가 의심해서 테러범 만들어버린 아랍인에게 끝까지 사과 한마디 없던 주인공이다. 자기는 기장한테 사과받아놓고서 정작 본인은 왜 사과할 사람에게 사과 안하는데? 와. 최악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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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가벼운 마음으로 본 작품. 악역이 자꾸 넘어지고 허술하고 인간미 있네. 여러모로 허술한 점을 짚고 넘어가자면 끝도 없지만 후반부의 쫄깃함과 몰입감은 압도적이다.

마지막에 진상 고객한테 한방 먹인 것은 통쾌하긴 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영 찜찜한 것은, 역시 현실에서는 그렇게 하기 힘드니까 영 현실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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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왜 꼭 가난은 이렇게 극단적으로 그려지는가

인생이란 참 알수가 없다. 먼저 은퇴할 줄 알았는데 다른 동료가 먼저 사망하기도 하고, 강도 경력이 전혀 없던 평범한 누군가는 은행 강도범으로 전락한다. 은행 빚 갚기 위해 은행 털어야하는 현실을 그리는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는 확실히 평론가들이 좋아할 법한 영화다.

그런데 나는 항상 의문이 든다. 가난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왜 꼭 미디어에서 극단적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가. 극단적으로 치닫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이유도 있다만, 평범하게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그냥 볼만한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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