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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군함도>로 실망했던 마음, <모가디슈>로 회복.

1. 류승완 감독의 전작 <군함도>에 정말 큰 실망을 했었다. 역사 왜곡에 피해자 지우기나 마찬가지인 이야기 전개.. 어쨌든 전작이니 일단 넘어가자. 이번 영화로 어느 정도 만회가 된다. <베테랑> 때도 느낀거지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힘이 좋은 편이다.

2. 배우 구교환은 독립영화계의 최고의 스타였어서 내 확실히 빛을 볼 줄 알았다. 이번 영화에서도 반짝 반짝 빛났다. 다만, 설정을 보아하니 저 캐릭터 분명히 죽겠구만 싶었다. 그리고 모가디슈의 배경을 원래도 알고 있었고... 역시나... 죽는 장면에서 참 마음 아팠다.

3. 남북의 현실을 잘 표현해냈다. 또한 어찌 이렇게 시국이 잘 맞아떨어졌는지, 올해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상황이 겹치면서 그 곳도 이렇게 지옥이었겠구나싶다. 모가디슈의 역사적 배경은 다큐멘터리로 제작할만한 이야깃거리라고 생각된다.

현 극장 흐름상, <모가디슈>는 2021년 올해 한국영화 최대 흥행작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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