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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0.5점

도대체 어떻게 흥행한거야

처음에는 그냥 흔하디 흔한 코미디 영화 느낌으로 편안하게 감상하고 있다가 뜬금없고 필요 없이 나온 여자 속옷 입고 활보하는 장면 때문에 기분 다 망쳤다. 한심하고 쓸데없는 장면은 왜 나오는거야 대체.

간첩 특유의 외모라는 건 없지만, 어쨌든 배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모두 간첩과는 동떨어진 느낌이다. 뭐 캐릭터 설정상 더더욱 그렇게 보였 수도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배우 이현우는 너무 어려보인다. 배우 이채영의 란 역을 비롯하여 다른 캐릭터들도 전부 고리타분하다.

애초에 웹툰 원작의 설정부터가 딱히 끌리지가 않았다. 공작원의 임무가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이라니. 좀 어처구니가 없다. 그래도 무려 695만명이나 되는 관객수를 모은 흥행작이니까 영화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봤는데 더 황당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배우 김수현 덕분에 흥행한 것 같다.

어쨌든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500위권 안에 드는 영화는 웬만해서는 다 섭렵하기로 마음 먹었는데다가, 관객수 695만명이나 모은 흥행작이라서 꼭 보고싶었다. 영화 도장깨기 완료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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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순위를 볼 수 있는 사이트

https://www.kobis.or.kr/kobis/business/stat/offc/findFormerBoxOfficeLis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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