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南漢山城, The Fortress, 2017)

평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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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었지만 살짝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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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전쟁 영화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것인데, 정치인들 일명 윗대가리 싸움에 약자만 죽어나간다. 지들한테 총들고 칼들고 싸우라고 하면 아마 전쟁도 없어지지 않을까. 매번 약자만 희생당하는 장면을 보게 되니까 전쟁 영화 보는게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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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 참 골치 아픈 자리다. 선택하는 게 어려운 사람은 머리 터질 자리네. 양 옆에서 계속 다른 주장을 펼치는데 그 와중에 선택을 해야한다. 그리고 그 선택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선택이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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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전체적으로 잘 만들었다. 병자호란 역사 공부하는 사람에게 좋을 영화네. 그런데 잘 만들었다는 건 느껴지는데 좀 지루했다. 2시간 20분 가량의 상영시간이 마치 3시간 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