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 1.5점
소비를 조장하는 요즘 시대에 꼭 논의되어야 할 이야기.
1. 매일매일 끊임 없이 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다. 갈수록 디자인은 더욱 다양해지고, 같은 제품이라도 “한정판” 같은 수식어를 붙여서 끊임 없이 무언가를 판매한다. 가히 소비를 조장하는 시대다.
환경과 기후 관련한 전문가들은 소비에 관한 한 원시시대로 회귀할 정도로 이제부터라도 자제해야한다던데, 가히 모순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바로 그런 시의 적절한 시기에 ‘미니멀리즘’이라는 열풍을 불기 시작했다.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시대에 미니멀리즘을 논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2. 가난은 산소와도 같다는 말이 공감된다. 식량을 배급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고 주변에 늘상 있으면서도 실체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3. 관심을 끌기 위해 다채롭고 다양한 것들이 우리의 주의를 끈다. 관심사를 잘 판단해서 기울일줄 알아야한다.
4. 전반적으로 조쉬와 라이언 두 남자가 어떻게 미니멀리즘을 시작하게 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실천했는지 알려주는 것이 주제였다. 두 사람의 방식이 달라서 재밌었다.
(1) 30일 동안 매일 물건 하나씩 버리기. 몇달에 거쳐서 이 과정을 완성했다.
(2) 패킹 파티. 모든 물건을 이사할 때 처럼 상자에 담아 둔 뒤, 21일동안 필요한 물건만 꺼내 쓰고 나머지는 정리하기.
Less is now challenge
5. 전 편 <미니멀리즘: 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보다 훨씬 간결하고, 확실하게 한가지의 주제만 가지고 있다. '미니멀리즘'에 대한 다큐인 만큼 길이도 간소하다. 다만 전 편의 반복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두 편 중에 더 마음에 드는 것으로 하나만 선택해서 보아도 된다.
차라리 Less is now 챌린지를 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면 어땠을까? 여러모로 주제의식. 단 한가지를 제외하고는 아쉬운 점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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