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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점

선민의식 거북하다.

1. 왕족이니 귀족이니 하는 것은 21세기의 실정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늘 생각한다. 애들 소꿉장난처럼 느껴지기도한다. 사실 현실에서는 이런 장면을 볼때마다 늘 '놀고들 있네' 소리가 저절로 나오지만, 영화는 그런대로 유치한 맛으로 보게된다.

2. 영화 보다가 빵 터져서 웃었다. 아시아 관객을 위한 특별 가수로 쟈니 블루는 대체 뭘 하는 가수지? 중국어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시아 사람들은 중국어면 다 알아듣는다고 생각한건가. 어이없어서 웃었다.

3. 전형적인 어린이를 위한 영화다. 아이들의 공주에 대한 환상과 동경을 채워줄 수 있는 장면들이 가득하다.

4. '오그라든다'는 인터넷 신조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다양한 감성의 표현을 막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제노비아 왕국이니 뭐니하면서 노래부를 때마다 정말로 내가 오그라들어서 미칠것같았다.

5. 인테리어와 의상 보는 맛이 있다. 옷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왕국을 배경으로 하는 화려한 이 영화가 아무리 유치하고 거북스러운 장면이 있어도 그런대로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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