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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음악 하나는 기깔나게 뽑았다.

원래대로는 카지노 로얄 - 퀀텀 오브 솔러스 - 스카이폴이 순서지만, 그 유명한 <007 스카이폴>이 너무 궁금해서 이 영화부터 봤다. 벌써 이 영화가 1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글쎄 개봉 당시인 2012년도에 봤다면 재미있게 봤을 수도 있는데, 무수히 많은 첩보 영화를 보고 난 지금은 그저 그렇다. 늘어지는 부분이 너무 많다. 그리고 상하이가 배경으로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와 이 영화 중국인들이 좋아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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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점

마지막 스키 점프 장면 때문에 1점.

스키 점프를 주제로 무려 800만의 관객수를 모은 영화 <국가대표>를 드디어 봤다.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현재와도 걸맞는 영화 선정이다. 그래서 더욱 몰입하며 볼 수 있었다.

편집점이 좀 이상했다. 화면 전환 때마다. "응? 저 장면이 왜 나오지"싶은 의아한 장면이 더러 있었다. 게다가 이야기 전개나 캐릭터 설정도 무리수다. 성적인 유치한 농담도 너무 많이 나오는데다가 폭력적이기도해서 12세 관람가라는 것이 놀라웠다. 인상 찌푸려가며 보고있다가 후반부에 스키 점프 도전하는 장면에서 그나마 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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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팬심으로 볼 만 하네.

한국 개봉 포스터를 보고 이 영화가 정말 안 끌렸다. 앞으로도 볼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다. 오로지 유안을 보기 위해서! 어쩜 연기를 이리 맛깔나게하는지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그 양아치 연기는 온데간데 없다. 진짜 귀여웠다. 왜 영화 감독들이 유명 배우, 인기 배우를 쓰려는지 알 것 같다.

탈옥왕 스티븐 러셀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봤다면 좀 더 흥미진진하게 봤을 것 같은데, 그 사람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결말이 뻔히 보였다. 아마 실화라는 걸 모르거나 스티븐 러셀에 대해서 몰랐다면 평 3점-3.5점 정도는 될만한 영화다. 오로지 유안의 얼굴과 게이 연기가 궁금해서 봤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코미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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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0.5점

도대체 어떻게 흥행한거야

처음에는 그냥 흔하디 흔한 코미디 영화 느낌으로 편안하게 감상하고 있다가 뜬금없고 필요 없이 나온 여자 속옷 입고 활보하는 장면 때문에 기분 다 망쳤다. 한심하고 쓸데없는 장면은 왜 나오는거야 대체.

간첩 특유의 외모라는 건 없지만, 어쨌든 배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모두 간첩과는 동떨어진 느낌이다. 뭐 캐릭터 설정상 더더욱 그렇게 보였 수도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배우 이현우는 너무 어려보인다. 배우 이채영의 란 역을 비롯하여 다른 캐릭터들도 전부 고리타분하다.

애초에 웹툰 원작의 설정부터가 딱히 끌리지가 않았다. 공작원의 임무가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이라니. 좀 어처구니가 없다. 그래도 무려 695만명이나 되는 관객수를 모은 흥행작이니까 영화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봤는데 더 황당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배우 김수현 덕분에 흥행한 것 같다.

어쨌든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500위권 안에 드는 영화는 웬만해서는 다 섭렵하기로 마음 먹었는데다가, 관객수 695만명이나 모은 흥행작이라서 꼭 보고싶었다. 영화 도장깨기 완료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순위를 볼 수 있는 사이트

https://www.kobis.or.kr/kobis/business/stat/offc/findFormerBoxOfficeLis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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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점

잘 만들었지만 살짝 지루하다

늘 전쟁 영화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것인데, 정치인들 일명 윗대가리 싸움에 약자만 죽어나간다. 지들한테 총들고 칼들고 싸우라고 하면 아마 전쟁도 없어지지 않을까. 매번 약자만 희생당하는 장면을 보게 되니까 전쟁 영화 보는게 참 힘들다.

왕도 참 골치 아픈 자리다. 선택하는 게 어려운 사람은 머리 터질 자리네. 양 옆에서 계속 다른 주장을 펼치는데 그 와중에 선택을 해야한다. 그리고 그 선택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선택이니 원.

영화는 전체적으로 잘 만들었다. 병자호란 역사 공부하는 사람에게 좋을 영화네. 그런데 잘 만들었다는 건 느껴지는데 좀 지루했다. 2시간 20분 가량의 상영시간이 마치 3시간 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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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4점

때깔 기가막히게 잘 빠졌다.

영화관에서만 2번 보고, 도합 5번도 넘게 본 영화 <불한당>. 내용은 수십번 봐서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미장센이나 장면 구성 위주로 집중해서 봤다. 진짜 때깔 기가막히게 잘 빠진 영화다. 게다가 서사도 진짜 잘 짰다. 과거와 현재를 몇번이고 역행으로 넘나 드는데 헷갈리지도 않는다.

변성현 감독이 배우 임시완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갖고 찍었다는 느낌도 팍팍 든다. 진짜 아까운 재능이다. 관객 수가 겨우 100만도 안되었다는 것은 두고두고 충격이다.

내가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이제는 좀 질리긴했다. 이제 이 영화를 그만봐야겠다. 또 한편으로는 이제 느와르 장르는 시대에 좀 안 맞는 장르라는 생각도 들었다. 개봉 당시에는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어쨌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느와르 영화들 <아저씨>, <신세계>에 이어서 <불한당> 역시 너무 많이봐서 이제 봉인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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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점

역겹고 더럽다.

잔인하다는 것을 알고있어서 마음의 준비하고 봤지만 상상 이상이다. 역겹고 더러운 수준이다 진짜. 불필요하다. 이럴 필요가 있나 싶은 장면도 더러 있었다.

초중반부까지는 괜찮았다. 특히 구남이가 김승현이라는 사람을 어떻게 찾아서 대체 어떻게 죽일 것인지. 구남이의 입장이 되어서 몰입하면서 봤는데... 뒤로 갈수록 엉망이다. 총 맞고도, 차에 치이고도, 몇 십대 일로 싸우고도 멀쩡한 주인공은 불사신인가?

게다가 조선족에 대한 특유의 편견을 더욱 강화하게 해주었다. 진짜 차라리 <범죄도시>를 보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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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점

아쉬움 반. 재미 반.

확실히 한국 액션영화의 발전을 보여주는 영화는 맞다. 영화를 보는 내내 묘하게 본 시리즈가 떠올랐다.

다만 여전히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문제. 음향 (사운드).

왓챠의 한글자막 기능이 아니었다면 보는 내내 성질 날 뻔 했다.

자막이 있으면 자동으로 읽게 되니까 한글자막 안 켜고 보려고 했는데, 안들려도 너무 안들린다. 게다가 배우들의 북한사투리 전달력도 떨어졌다.

또한 뒷 부분이 너무 늘어진다. 갈대밭에서의 싸움 장면에서 다소 지루했다.

결말이 조금 황당하기도 했다. 뭐야 이렇게 끝? 2탄 나오려나?싶었다.

덧으로, 영화 보는 도중 윤종빈 감독이 까메오로 나온 것을 발견하고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대사 전달력 살짝 어색한데? 싶어서 자세히 보니까 감독이다! 하하.

이경미 감독도 까메오로 나왔던데, 사실 이경미 감독이 출연한 것은 엔딩 크레딧에서 이름을 보고 알았다.

가끔 이런 부분을 발견할 때마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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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5점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

1. 이 유명한 영화를 이제서야 봤다. 로맨스 영화를 정말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아직도 보지 못한 유명 영화들이 많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왠지 모르게 로맨스 영화가 끌린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와 로맨스 영화를 모두 도장깨기 할 것이다.

2. 왜 유명한지 알겠다. 정석적이기도하지만 무엇보다도 재밌다. 영화 중간마다 특유의 유머 감각이 살아있다. 역시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에서도 기가막히는 웃음 요소들을 보여주었던 롭 라이너 감독 답네.

3. 처음으로 왓챠 파티 기능을 활용해서 본 영화다. 파티 기능은 꽤 기발하다! 영화 보고 나서 나의 느낌을 이야기 하기 위해 블로그를 개설하긴 했지만 그냥 수다 떨듯이 확 풀어놓고,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보는 그런 느낌을 갖고싶었다. 그런데 파티 채팅 기능으로 그렇게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춘추 OTT 시대다. 이제 곧 HBO도 한국에 상륙한다고 하고, 파라마운트 픽쳐스였나? 거기서도 OTT를 만든다던데... 제발 통합해줬으면 싶을 정도로 OTT가 다양하고 많아졌다.

왓챠는 제일 이용자가 낮고, 자체제작 콘텐츠가 빈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특유의 평점 시스템인 왓챠 피디아로 문화 콘텐츠 전반의 감상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과 그 평가가 왓챠와 연동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이렇게 파티 기능도 새롭게 도입되었으니 나름대로 살아남을 자구책을 잘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처음에는 파티 저런거 왜 하지 싶었는데 막상 활용해보니까 꽤 재미있고 머리 잘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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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에바 그린이 다 했다.

1. 007 시리즈를 처음 보았다. 정말 유명한 시리즈물이라서 보고싶긴 했는데 너무 많고,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도 막막했다. 그러다가 결정한 순서는, 다니엘 크레이그를 시작으로 그 다음 피어스 브로스넌. 그 다음은 처음 탄생한 007을 보는 것이다.

2. 글쎄 나는 이 영화로 처음 접해서 그런지 다니엘 크레이그가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어떤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배우들 꺼도 한번 봐야 좀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첫 인상은 제임스 본드에 잘 어울리는 배우인지는 모르겠다.

3. 배우 에바 그린이 이 영화를 완성시켜준 것이나 다름없다. 에바 그린은 영화의 중간부터 등장하는데 그 순간부터 에바 그린만 보기 바빴다. 사실 영화 타이타닉을 볼 때도 다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얼마나 잘생겼는지 이야기 하기 바쁜데, 디카프리오 한번도 잘생겼다고 생각 해본 적 없고 케이트 윈슬렛 보느라 바빴다.

4. 이쯤되니까 나도 차기 제임스 본드가 누구로 뽑힐지 정말 궁금하다. 톰 하디를 워낙 좋아하긴 하는데 또 제임스 본드 특유의 키 크고 정장 잘어울리는 것 생각하면 (키 크다는 부분에서..)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누가 됐든 요즘 영미권 보면 잘생긴 남자 배우가 진짜 심각할 정도로 기근이던데, 잘생기고 키크고 몸도 어느 정도 되는 젊은 남자 배우가 뽑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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