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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고 싶어서 떠난 여행, 그 속에서 나를 찾다.
정말 전형적인 일본의 특징이 모두 묻어나오는 영화였다. 무심하거나 묘하게 불편한 일본남자에 대한 묘사와 무엇보다도 놀라운것은 동거를 쉽게 하는 일본 영화 속 모습들. 이지메(왕따) 문화를 보며 일본의 특징을 정말 잘 묘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보면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프리터족(프리 아르바이터를 줄인 말로 필요한 돈이 모일 때까지만 일하고 쉽게 일자리르 전전하는 사람)으로 살 수있는 일본의 환경 하나는 부러웠다.
이렇게 유랑하듯 살 수있는 스즈코가 부러웠다. 그래도 떠날 수있는 용기를 가졌던 스즈코. 어딜 가서든 우뚝 자신의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 것 같다.
내 주변을 이루는 일상이 버겁고 지쳐있을 때. 한번쯤 나도 이렇게 문득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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