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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5점
잔인할정도로 현실적인 성장 영화
때로는 희망적인 결론보다 지독하게 현실적인 결말이 위로를 주곤 한다. 자주 미화되곤 하는 어린 시절. 그러나 이 영화는 성장기의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왕따, 집안에서 차별당하고 눌려사는 처지. 학교에서도 마음 둘 곳이 없고, 짝사랑 상대마저도 무시한다. 사랑 한번 받아 보겠다고 했던 행동 역시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주인공 던의 모습들을 보며 나 역시 내 인생의 어두운 면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느낌이 들었다. 잔인한 현실을 조금의 미화 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들은 너만이 그런게 아니다 라고 오히려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지만 그래도 던의 삶은 계속 될 것이다. 모두의 삶이 계속 흘러가듯이. 구슬피 노래를 부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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