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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이런 영화 이제 제발 그만. 내 두 시간을 돌려줘.
미국인 친구가 추천해서 보게된 영화 <샌 안드레아스>. 지진과 쓰나미라는 재난 상황을 활용한 영화인데, 정말 감독을 붙잡고 이게 최선인가 묻고 싶다. 온갖 클리셰가 다 나온다거나 아빠가 슈퍼히어로 처럼 자신의 아내와 딸을 구하는 장면은 이해한다고 친다. 갑작스러운 키스신 등장과 우연처럼 술술 풀리는 모든 일들, 방송국 해킹하기, 쓰나미 파도를 넘어가는 작은 보트 그리고 마지막에 화룡정점은 펄럭이는 성조기까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특히 어제 <더 임파서블>을 보며 더 현실적으로 철저히 한명의 시민이 겪는 재난 상황을 묘사하는 영화를 봐서 그런지 더 최악으로 느껴졌다.
정말이지. 이 영화에 대해서 더 자세히 왈가왈부 하고싶지도 않다. 그나마 위안은 초반부에 나오는 배경이 예뻤다는 것 뿐.
내 두시간을 돌려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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