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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가족의 소중함. 순간의 소중함.

내가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는 리모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생이 잘 안풀린다고 느낄 때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법한 상상을 소재로 한 영화다. 

역시 미국 영화 답게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현재,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매번 뒤로 미루지 말고 선택하며 현재를 살라는 메세지를 준다. 사실 어떻게 보면 결말이든 내용이든 다 뻔한 이야기지만 소재 자체를 나름 대로 잘 살린 것 같다.

다만, 코미디 영화인데 코미디 자체는 그렇게 썩 재미 없다. 개봉했을 당시에 보았다면 재미있게 보았겠지만 젠더 의식이 향상되고 공부하는 중인 사람에게 충분히 불편할 법한 요소가 많다. 과거의 영화니까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다.

나도 이제 미루지 말고, 현재의 순간을 소중히하며 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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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미장셴, 소품 등의 볼거리가 있는 영화

1. 영화의 색감, 소품 등이 너무 예뻐서 취향저격 당했던 이 영화. 예전부터 너무 보고싶었는데 한국에 정식 수입된 적이 없어서 구입할 수있는 방법이 없었다. 굉장히 어렵게 구해서 본 영화.

2. 채식주의자에다가 여자연예인의 사진만 붙여놓고 좋아하고 남자친구와 키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레즈비언으로 오해받고 교정시설로 보내진다는 아주 간단한 이야기다. 사실 줄거리도 거창할 것 없고, 영화 자체도별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구경하는 재미로 봤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남자와 여자의 성별 고정관념에서 별다르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이성애자를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한계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2. 제일 좋았던 부분은 "나 자신이 되라"는 주제의식. 그 자체만으로도 이 영화를 보는 행복 지수가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또한 성정체성을 교정하려는 발상 자체에 대한 풍자가 재미있었다. 퀴어영화 하면 보통 가슴 아픈 이별을 그린 사랑이야기가 많은데에 반해 이 영화는 블랙코미디였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맛이 있었다.

특히 90년대 패션이나 나처럼 영화를 볼 때 영상미와 미장셴같은 것을 따지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듯 하다. 


영화의 제목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는데,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인정하고 택할줄 안다는 의미인 것 같다. 어찌됬던, 그 누군가가 메간이 치어리더인 것을 싫어하더라도 메간이 치어리더임은 어쩔수없다! 그걸 누구도 막을수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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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내게 남은 모든 인내심을 모아 참고 본 영화.

천만영화는 요즘에야 문턱이 많이 낮아진듯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천만 관객 영화라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천만 관객영화만큼은 꼭 보려고 노력하고있다. 그래서 상당한 혹평들과 CJ표 감성. 딱 봐도 무슨 내용일지 뻔한 이 영화를 보았다. 

역시나가 역시나다. 도대체 이 영화가 어떻게 천만관객이 가능했을까? 
한국 영화치고 그 당시에 상당한 블록버스터였어서? 인기배우들이 총집합해서? 처음으로 쓰나미라는 재난상황을 표현한 영화라서? 나는 아직도 의문이다.

배우 이민기가 죽는 장면에서 한숨 푹. "내가 니 아빠다!" 명대사에서 한숨 두번. 러닝타임 얼마나 남았나 세번 네번 확인하고 마침내 결말에서 또 눈을 질끈! 질색이다 이 영화 정말. 이렇게까지 혹평하고 싶지 않은데 정말 보느라 힘들었다. 그나마 대한민국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잘 표현했다는 것. 그거 하나는 괜찮았다.

이 영화에 대해서 진정한 천만 영화라고, 이 영화를 누가 영화관 가서 두 번 보겠냐며 진짜 한번씩만 봤으니 진정한 천만영화라는 평을 보고 웃었으니 그거 하나로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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