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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스릴러의 정석은 따랐지만 2% 부족한 스토리의 허점이 보이는 영화

무료로 풀리지 않았다면 사실 이 영화는 아예 보지 않았거나, 킬링타임용으로 아주 나중에서야 보았을 것이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면에서 상당히 궁금하게 해서 본 영화다. 영화의 초반부보다는 중반부 부분에 남편의 실체가 밝혀지는 장면. 바로, "벤 어떻게 생겼어?" 라고 물어보는 친구 클레어의 말 부터 소름이 끼치고 잠깐 몰입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그 뿐. 결말에서 꽤 아쉬웠다. 역시나 미국 영화답게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싶었던 건지 4년동안 방치했던 엄마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끝이라니. 또한 대체 닥터 내쉬는 왜 주인공을 도와주는 것인지 끝까지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확실히 영화 <나를 찾아줘> 정도의  스릴러를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것이고, 킬링타임용 정도라면 한번쯤 볼만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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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옛날 느낌의 포스터를 훨씬 좋아한다.


평 3.5점


인간의 존재 의미에 대한 성찰

터미네이터1을 보며 어찌나 충격을 받았던지. 완벽한 결말과 SF로서도, 스릴러로서도 손색이 없었던 작품이었다. 그런데 2편은 조금은 아쉬웠다. 1편에서 받을 충격을 다 받아서 그런가. 또한 2편은 액체 금속형 로봇이라는 것을 이미 스포당한상태였고 1편에서의 수법이나 기법을 알고있어서 덜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또한 에드워드 펄롱의 미모는 아름다웠지만 그의 연기가 영화의 재미를 조금 반감시켰던 것도 사실이다.

이 영화의 제일 좋은 점은 "마지막을 사라의 손으로 끝낸 것" 그 사실이 무척 의미있었고 좋았다. 또한 주인공 사라 코너가 로봇에 맞서는 강인하고 주체적인 여성캐릭터여서 더 근사했다. 또한 눈물을 흘리는 존 코너(배우 에드워드 펄롱)을 보며 터미네이터(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네 눈물의 의미를 안다고했는데 그 장면이 인간의 존재의미에 대한 성찰을 할 수있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터미네이터 1,2편은 정말 시대의 역작이다. 그 뒷 시리즈는 갈수록 평이 좋지 않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 아니므로 볼 마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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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점

미리 예고된 재난이 이틀 후에나 오는 것이 영화를 늘어지고 재미없게 한다.

갑작스러운 재난만큼 무서운 것이 또 있을까? 이 영화 역시 우리 세대에는 닥쳐오지 않을 것 같았던 재난이 갑작스럽게 다가와 특히 미국 땅을 파괴한느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그런데 이틀 후에 재난이 다가 올 것을 미리 예고해서 정말 재미가 없었다. 한창 재난 영화에 대해서 검색할 때 이 영화가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평을 많이 봐서 한껏 기대하고 봤는데 영 별로다.

전형적인 클리셰뿐만 아니라, 이렇게 모든 것이 파괴되는 상황 속에서 꼭 주인공의 자식은 살아남고. 주인공은 이런 급박한 상황속에서 자신의 자식을 구하러 간다. 게다가 키스 장면은 거의 누가 필수로 넣으라고 시키기라고 했는지 꼭 나온다. 전문가가 이상변화가 일어날 것을 감지하고 경고해도 모두가 무시하는 장면도 필수로 나온다.  

그나마 괜찮았던 것은 미국도 난민이 될 수 있다, 멕시코에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메세지였는데 과연 현실적으로 미국이 자신들이 그런 처지가 되도록 가만히 있을까? 이 영화를 보고 영화 <더 임파서블>의 평점을 수정하게 되었다. 그 영화가 훨씬 현실감 있고 작품성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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