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평 1점

유치해도 전작보다 낫다.

코로나가 막 시작하던 무렵,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만든 단편 영화다. 무려 "만나지 않고" 만든 영화! 현재의 상황을 잘 활용했다. 되도 않는 할리우드 타령 해대는 전작보다 낫다. 전작에서는 정말 입가가 미동조차 하지 않았는데, 이 단편은 유치해도 조금의 미소는 지어졌다. 게다가 영화를 유튜브에 공개한 것도 요즘 시대에 참 시의적절하게 상황판단 잘 했다. 그래, 이 모든 상황이 끝나서 얼른 현장에서 봐야지! 현장에서 봅시다.

반응형
반응형

평 0.5점

아이디어가 낡았다.

전작과 똑같은 구성 전개를 가지고도 2탄까지 재밌기는 참 힘들다. 그래서 영화 <나홀로 집에>가 수십년의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회자되나보다. 1편에서는 참신하게 느껴졌던 아이디어가 지금 보니 낡아빠졌다.

게다가 일본인들 특유의 이상한 영어 발음과 할리우드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영화 상영 내내 "할리우드, 할리우드" 아주 몇 번을 말하는거야. 상영 시간이 짧아서 선택했지만, 재생 누르고 나서 보기 시작한 것을 계속 후회했다. 외국인 배우들은 대체 어디에서 구해온건지 무슨 신비한TV 서프라이즈만 못하다. 정말 이게 최선이었나...? 일본에 괜찮은 외국인 배우가 그리도 없나 싶다. 하긴 뭐 이 영화에 나오는 일본 배우들도 그다지 연기를 잘하지 않는다. 일본 특유의 오바스러움 가득이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LA 손동작을 만들면서 끝나는데 진짜 어이없어서 실소가 나왔다.

제일 웃긴건 이 영화 보고 있는데 옆에서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야! 시끄럽다! 꺼라!" 이랬다는 거다. 내가 아무리 온 갖 소음이 나는 시끄러운 영화를 봐도 그런 소릴 하지 않았는데 진짜 듣기 싫었나보다.

반응형
반응형

평 1.5점

음악 하나는 기깔나게 뽑았다.

원래대로는 카지노 로얄 - 퀀텀 오브 솔러스 - 스카이폴이 순서지만, 그 유명한 <007 스카이폴>이 너무 궁금해서 이 영화부터 봤다. 벌써 이 영화가 1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글쎄 개봉 당시인 2012년도에 봤다면 재미있게 봤을 수도 있는데, 무수히 많은 첩보 영화를 보고 난 지금은 그저 그렇다. 늘어지는 부분이 너무 많다. 그리고 상하이가 배경으로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와 이 영화 중국인들이 좋아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응형
반응형

평 3점

재치있고 웃기다

삶은 달걀 떠오른 모습이 조잡해서 좀 웃겼다. 2003년 특유의 분위기도 작품 내에 잘 드러난다. 영화 <괴물>의 프리퀄이나 다름 없는 작품이다. 사실 이 작품은 네이버 영화 데이터베이스 내에도 없고, 봉준호 감독이 이런 단편 영화를 만들었는지도 몰랐었다. 그런데 <지리멸렬>을 보는 김에 봉준호 감독 이름을 유튜브에 검색하다가 보게되었다. 만약 <괴물>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 단편을 봤더라면 아마 좀 황당했을 것이다.

+)

반응형
반응형

평 2.5점

좋아하는 마음들.

제목은 폴라로이드 작동법이지만 사실은 짝사랑하는 소녀의 풋내기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제작 수업을 들을 때 감독님이 언급한 작품이라서 꼭 봐야지 벼르고 있었다. 배우 정유미의 얼굴을 알렸으며, 김종관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다.

+)

https://youtu.be/-w4SNJaK7rg

반응형
반응형

평 3.5점

재치있고 재미있게 사회풍자하기.

봉준호 감독의 초기 단편영화 중 하나다. 사회학과 출신답게 사회 전반적인 풍자를 담은 영화를 만들기로 유명한 감독인데, 그 감독만의 고유적 성향이 초반부터 잘 드러난다. 이 영화가 24살 때 만든 영화라니! 믿을 수 없도록 너무 잘 만들었다.

아주 짧은 단막극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단막극이 이야기의 결말 부분에 다다라서는 하나로 어우러지는 형식이다. 진짜 마지막에 에필로그 나오는 순간 빵! 터졌다. 와 기막히다 기막혀. 단편영화 치고 등장인물도 많고, 낮부터 시작해서 밤 장면까지. 만드는 과정 꽤 힘들었겠다 싶다.

제일 재미있는 부분은 등장인물의 이름! 변지석 검사라고 하는 순간 너무 웃겨서 뒤집어질 뻔 했다. 역시 어떤 스포일러 없이 보길 잘했다.

반응형
반응형

평 3점

꿈과 현실 사이를 요동치네.

씁쓸하다. 현실에서 나는 때로는 교환이었가, 때로는 성환이기도 했다. 누군가가 내 말 한마디에 꿈을 이룰 때 마냥 축하해줄 수 만은 없는 그 씁쓸한 뒷맛이 느껴진다.

은근한 유머도 재미있다. “너 정말 주말에만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 수 있어?” “난 형이 더 걱정돼요. 아직 (자격증) 못 땄잖아.”

“형이 1차 쏘고, 2차는 내가 비싼거 쏠게” 은근 피식 웃게된다. 재미있다.

한국의 단편영화들을 찾아볼 때면, 구입할 수 있는 곳도 볼 수 있는 곳도 찾을 수 없어서 절망할 때가 많다. 영화제에서 놓치면 영원히 볼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정말 고맙게도 이옥섭 감독이 유튜브에 올려두었다.

+)

https://youtu.be/7y-eps3O-Ko

반응형
반응형

평 1점

마지막 스키 점프 장면 때문에 1점.

스키 점프를 주제로 무려 800만의 관객수를 모은 영화 <국가대표>를 드디어 봤다.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현재와도 걸맞는 영화 선정이다. 그래서 더욱 몰입하며 볼 수 있었다.

편집점이 좀 이상했다. 화면 전환 때마다. "응? 저 장면이 왜 나오지"싶은 의아한 장면이 더러 있었다. 게다가 이야기 전개나 캐릭터 설정도 무리수다. 성적인 유치한 농담도 너무 많이 나오는데다가 폭력적이기도해서 12세 관람가라는 것이 놀라웠다. 인상 찌푸려가며 보고있다가 후반부에 스키 점프 도전하는 장면에서 그나마 볼만 했다.

반응형
반응형

평 1점

이게 슈퍼히어로 영화야 재난영화야

초반까지는 그럭저럭 무난한 재난 장르로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왠걸. 이게 대체 왜 평이 좋지? 역시 주인공이다. 무슨 슈퍼히어로 급이야. 용암, 지진, 건물 붕괴 등 모든 재난과 위험상황은 다 피해 간다. 게다가 딸과 모르는 한 꼬마를 구하기 위해 건물 붕괴 상황에서 뛰는 장면을 보고 기함을 했다. 뭔데 진짜. 코미디 영화야? 100분도 안되는 영화지만 2시간 처럼 느껴졌다.

영화가 끝난 뒤 다음에서 본 어떤 네티즌의 평가가 더 웃기다 "그래서 빌딩은 누가 보상해줄건데?"

반응형
반응형

평 2.5점

팬심으로 볼 만 하네.

한국 개봉 포스터를 보고 이 영화가 정말 안 끌렸다. 앞으로도 볼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다. 오로지 유안을 보기 위해서! 어쩜 연기를 이리 맛깔나게하는지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그 양아치 연기는 온데간데 없다. 진짜 귀여웠다. 왜 영화 감독들이 유명 배우, 인기 배우를 쓰려는지 알 것 같다.

탈옥왕 스티븐 러셀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봤다면 좀 더 흥미진진하게 봤을 것 같은데, 그 사람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결말이 뻔히 보였다. 아마 실화라는 걸 모르거나 스티븐 러셀에 대해서 몰랐다면 평 3점-3.5점 정도는 될만한 영화다. 오로지 유안의 얼굴과 게이 연기가 궁금해서 봤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코미디 영화였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