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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힘을 잃어가는 후반부

전형적인 용두사미 영화다.

초반부에 약재 만드는 장면이 나올 때는 ASMR 같은 느낌이 들어서 보고 듣는 재미가 있었다.

중반부는 엄청난 반전에 소름이 돋아서 앉은 자세를 고쳐 앉을 정도였는데, 후반부에서 그게 완전히 무너진다.

감독과 제작진들이 만들다가 지친걸까? 아니면 혼자만 시나리오를 쓰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전혀 수용하지 않은 걸까? 뒤로 갈수록 개연성이 심하게 떨어진다.

이건 뭐, 맹인이야 도적이야. 싸움도 잘하고 숨기도 참 잘 숨네. 아무리 역사와 허구를 결합한 작품이라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이 없어도 너무 없다. 중반부까지 참 좋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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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점

많이 우려드셨네요.

이번에는 실망이다. 시리즈 영화를 안 좋아하는 나 조차도 연작물을 보게 만든 영화 <범죄도시>. 2편을 제일 좋아해서 3편도 보러왔는데 왠걸. 실망이다. 이제는 너무 진부하다. 게다가 역대 시리즈 중에 가장 존재감 없는 악역의 탄생이다. 물론 1편도 2편도 온갖 악역들이 나왔지만 시선이 많이 분산 되지는 않았다. 장첸과 강해상 캐릭터 만의 확실한 존재감이 있었거든. 그런데 이번 편은 시선이 너무 분산된다.

반장과 수사팀의 호흡이 좋았는데, 이번에 싹 바뀌면서 느낌이 안 산다. 바꿀거면 확실히 느낌을 바꿔줘야하는데, 이건 뭐 더 심각하게 마형사 일당백이다. 차라리 팀원들을 바꿀거였으면, 그 사람들도 굉장히 능력있는 설정으로 하는게 나았을 것 같다.

내가 히어로물이나 미국 드라마를 싫어하는 이유가

(1) 한번 흥행하면 끝도 없이 시리즈를 늘린다

(2) 주인공은 불사조다.

이 두가지 이유때문에 안 좋아하거든.

그런데 범죄도시 3편이 이 두가지 조건에 충족한다.

거의 뭐 마형사는 터미네이터야 뭐야. <나홀로 집에>에 나오는 도둑들 급은 된다. 교통사고를 당해도 멀쩡하고, 쇠망치로 맞아도 멀쩡하고, 심지어 칼을 든 야쿠자 다수를 상대로 혼자 이긴다. 뭐야 이거. 그리고 역대 시리즈 중에서 일본 야쿠자가 제일 형편 없었다.

여자 악역이 나오는 것도 궁금하고, 마지막 편 빌런은 누구일지 궁금해서 이 시리즈물을 계속 볼 것 같긴 하다.

4편에서 다시 평이 좋다면, 4편 역시 보겠지만은... 어쨌든 이번 편은 확실히 실망이다.

아, 그리고 이 영화가 15세 관람가인데, 성인과 함께면 15세 미만도 관람 가능하다고 안내가 뜬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관 내에 초등학생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 당황스러웠다. 이거 너무 잔인해서 초등학생한테 보여줄만한 수위는 아닌데... 오죽 영화가 보고싶었으면 애들까지 데려와서 보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 흠.. 뭐 그들 부모가 자기 자식 알아서 지도하겠지만, 만 15세 미만은 권하지 않는다. 안 봤으면 좋겠다. 성인이 보기에도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와서 정서상 좋을 것 같진 않다. 사실 영상물에 연령 제한이 괜히 있는게 아니거든. <엘리멘탈>이라는 좋은 영화 역시 개봉해있으니 그걸 보라고 추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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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Kraus Robert

출판사 HarperTrophy

1994

소설 아동 동화

평 1.5점

자존감 형성에 좋은 책

어린시절 보고 자랐으면 좋았을 법한 책이다. 줄거리도 주제 의식도 제목만큼 단순하지만, 아동용 도서의 정석적인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책과 어울리는 그림 덕분에 보는 재미도 있었다. (한국어 정발 제목: 레오가 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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