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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힘을 잃어가는 후반부

전형적인 용두사미 영화다.

초반부에 약재 만드는 장면이 나올 때는 ASMR 같은 느낌이 들어서 보고 듣는 재미가 있었다.

중반부는 엄청난 반전에 소름이 돋아서 앉은 자세를 고쳐 앉을 정도였는데, 후반부에서 그게 완전히 무너진다.

감독과 제작진들이 만들다가 지친걸까? 아니면 혼자만 시나리오를 쓰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전혀 수용하지 않은 걸까? 뒤로 갈수록 개연성이 심하게 떨어진다.

이건 뭐, 맹인이야 도적이야. 싸움도 잘하고 숨기도 참 잘 숨네. 아무리 역사와 허구를 결합한 작품이라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이 없어도 너무 없다. 중반부까지 참 좋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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