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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대체 어떻게 흥행한거지.

전쟁 영화인데도 색감이 마치 동화같다. 영상미가 진짜 끝내준다. 그런데 영상미 신경쓰다가 서사에는 신경 못 썼나보다. 무슨 내용 전개가 갈수록 산으로 가...

초반에는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전체적으로 몰입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멧돼지 등장을 기점으로 황당해지더니 갈수록 첩첩산중이다. 왠지 이 영화가 안 끌려서 그동안 안 봤었는데... 대체 그 당시에 어떻게 흥행한건지 궁금하다. (하긴 뭐 한국 박스오피스 순위에 이해 안가는 영화는 많다.) 갈수록 한숨이 나와서, 최대한 연출에만 집중하면서 봤다. 멧돼지 장면을 제외하면 연출은 배울 점이 많았으니까.

원작인 연극도 연출이 굉장히 특이했다고 하던데, 그 시절에 직접 연극 상영을 봤다면 좋았을 것 같다. 이래서 무대 작품은 상영 할 때, 입 소문 났을 때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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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볼만한 액션 오락영화

오우삼이 만든 2편의 평이 안 좋아서 건너뛰고 3편부터 봤다. 그럭저럭 볼 만한 오락영화다. 작품성으로 따지면 상을 받을 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관에 상영하고 있다면 가족들과 보러갈만한 그런 영화다. 부모님이 심심해 할 때 한번 틀어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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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점

유치해도 전작보다 낫다.

코로나가 막 시작하던 무렵,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만든 단편 영화다. 무려 "만나지 않고" 만든 영화! 현재의 상황을 잘 활용했다. 되도 않는 할리우드 타령 해대는 전작보다 낫다. 전작에서는 정말 입가가 미동조차 하지 않았는데, 이 단편은 유치해도 조금의 미소는 지어졌다. 게다가 영화를 유튜브에 공개한 것도 요즘 시대에 참 시의적절하게 상황판단 잘 했다. 그래, 이 모든 상황이 끝나서 얼른 현장에서 봐야지! 현장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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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0.5점

아이디어가 낡았다.

전작과 똑같은 구성 전개를 가지고도 2탄까지 재밌기는 참 힘들다. 그래서 영화 <나홀로 집에>가 수십년의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회자되나보다. 1편에서는 참신하게 느껴졌던 아이디어가 지금 보니 낡아빠졌다.

게다가 일본인들 특유의 이상한 영어 발음과 할리우드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영화 상영 내내 "할리우드, 할리우드" 아주 몇 번을 말하는거야. 상영 시간이 짧아서 선택했지만, 재생 누르고 나서 보기 시작한 것을 계속 후회했다. 외국인 배우들은 대체 어디에서 구해온건지 무슨 신비한TV 서프라이즈만 못하다. 정말 이게 최선이었나...? 일본에 괜찮은 외국인 배우가 그리도 없나 싶다. 하긴 뭐 이 영화에 나오는 일본 배우들도 그다지 연기를 잘하지 않는다. 일본 특유의 오바스러움 가득이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LA 손동작을 만들면서 끝나는데 진짜 어이없어서 실소가 나왔다.

제일 웃긴건 이 영화 보고 있는데 옆에서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야! 시끄럽다! 꺼라!" 이랬다는 거다. 내가 아무리 온 갖 소음이 나는 시끄러운 영화를 봐도 그런 소릴 하지 않았는데 진짜 듣기 싫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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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음악 하나는 기깔나게 뽑았다.

원래대로는 카지노 로얄 - 퀀텀 오브 솔러스 - 스카이폴이 순서지만, 그 유명한 <007 스카이폴>이 너무 궁금해서 이 영화부터 봤다. 벌써 이 영화가 1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글쎄 개봉 당시인 2012년도에 봤다면 재미있게 봤을 수도 있는데, 무수히 많은 첩보 영화를 보고 난 지금은 그저 그렇다. 늘어지는 부분이 너무 많다. 그리고 상하이가 배경으로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와 이 영화 중국인들이 좋아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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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재치있고 웃기다

삶은 달걀 떠오른 모습이 조잡해서 좀 웃겼다. 2003년 특유의 분위기도 작품 내에 잘 드러난다. 영화 <괴물>의 프리퀄이나 다름 없는 작품이다. 사실 이 작품은 네이버 영화 데이터베이스 내에도 없고, 봉준호 감독이 이런 단편 영화를 만들었는지도 몰랐었다. 그런데 <지리멸렬>을 보는 김에 봉준호 감독 이름을 유튜브에 검색하다가 보게되었다. 만약 <괴물>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 단편을 봤더라면 아마 좀 황당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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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좋아하는 마음들.

제목은 폴라로이드 작동법이지만 사실은 짝사랑하는 소녀의 풋내기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제작 수업을 들을 때 감독님이 언급한 작품이라서 꼭 봐야지 벼르고 있었다. 배우 정유미의 얼굴을 알렸으며, 김종관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다.

+)

https://youtu.be/-w4SNJaK7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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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5점

재치있고 재미있게 사회풍자하기.

봉준호 감독의 초기 단편영화 중 하나다. 사회학과 출신답게 사회 전반적인 풍자를 담은 영화를 만들기로 유명한 감독인데, 그 감독만의 고유적 성향이 초반부터 잘 드러난다. 이 영화가 24살 때 만든 영화라니! 믿을 수 없도록 너무 잘 만들었다.

아주 짧은 단막극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단막극이 이야기의 결말 부분에 다다라서는 하나로 어우러지는 형식이다. 진짜 마지막에 에필로그 나오는 순간 빵! 터졌다. 와 기막히다 기막혀. 단편영화 치고 등장인물도 많고, 낮부터 시작해서 밤 장면까지. 만드는 과정 꽤 힘들었겠다 싶다.

제일 재미있는 부분은 등장인물의 이름! 변지석 검사라고 하는 순간 너무 웃겨서 뒤집어질 뻔 했다. 역시 어떤 스포일러 없이 보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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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꿈과 현실 사이를 요동치네.

씁쓸하다. 현실에서 나는 때로는 교환이었가, 때로는 성환이기도 했다. 누군가가 내 말 한마디에 꿈을 이룰 때 마냥 축하해줄 수 만은 없는 그 씁쓸한 뒷맛이 느껴진다.

은근한 유머도 재미있다. “너 정말 주말에만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 수 있어?” “난 형이 더 걱정돼요. 아직 (자격증) 못 땄잖아.”

“형이 1차 쏘고, 2차는 내가 비싼거 쏠게” 은근 피식 웃게된다. 재미있다.

한국의 단편영화들을 찾아볼 때면, 구입할 수 있는 곳도 볼 수 있는 곳도 찾을 수 없어서 절망할 때가 많다. 영화제에서 놓치면 영원히 볼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정말 고맙게도 이옥섭 감독이 유튜브에 올려두었다.

+)

https://youtu.be/7y-eps3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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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점

마지막 스키 점프 장면 때문에 1점.

스키 점프를 주제로 무려 800만의 관객수를 모은 영화 <국가대표>를 드디어 봤다.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현재와도 걸맞는 영화 선정이다. 그래서 더욱 몰입하며 볼 수 있었다.

편집점이 좀 이상했다. 화면 전환 때마다. "응? 저 장면이 왜 나오지"싶은 의아한 장면이 더러 있었다. 게다가 이야기 전개나 캐릭터 설정도 무리수다. 성적인 유치한 농담도 너무 많이 나오는데다가 폭력적이기도해서 12세 관람가라는 것이 놀라웠다. 인상 찌푸려가며 보고있다가 후반부에 스키 점프 도전하는 장면에서 그나마 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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