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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었지만 그 분위기와 내용은 완전히 정 반대인 두개의 영화를 소개한다.

 

바로 괴물(1982)와 컨테이젼이다.

대부분은 한국 영화 감기와 컨테이젼을 묶어서 보지만, 아직 내가 감기라는 영화를 감상하지 않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 그렇게 묶으면 다소 식상하기도하니까. 새롭게 한번 소개해보고자한다.

 

1. 괴물 (1982)

커트 러셀이 주연으로 나오는 작품이다.

존 카펜터 감독의 영화.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있다.

(나는 이 사실을 몰라서 굉장히 어렵게 구했다가 넷플릭스를 구독하고서야 알았다. 요즘에는 영화를 볼 수 있는 통로가 스트리밍 사이트, VOD 등으로 너무 다양해져서 내가 보려는 작품이 어디있는지 찾는 것도 또 하나의 복잡한 일거리다.)

 

누가 감염되었는지 몰라서 서로를 끝까지 의심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특수 효과와 분장이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징그럽게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다.

역대 호러영화 중에서도 괴물을 그로테스크하고 괴이하게 잘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남극에 파견된 미국 탐사대에게 수상한 노르웨이인과 두마리의 개가 방문한 뒤 벌어진 이야기를 다뤘다.

 

장점 - 호러영화를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있다.

단점 - 괴물의 표현이 너무 역겹고 징그럽고 기괴하다.

 

2. 컨테이젼

 

전염병이 퍼지는 과정을 너무나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잘 다뤄낸 영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요즘 같은 시국에 너무 적절한 영화다.

마리옹 꼬띠아르, 주드로, 맷 데이먼, 기네스 펠트로, 케이트 윈슬렛 등의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네이버와 왓챠플레이 등에서 관람할 수있다.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가 사망하면서 세계적인 질병으로 퍼지는 과정을 다뤘다.

 

신종전염병의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공포 상황을 현실감있게 잘 다뤘다.

또한 여러 사람의 사례가 계속 끊임 없이 등장하는데,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며 마치 다큐를 보는 듯 현장감 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 센터에 자문을 구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근거가 사실적이고 과학적이라는 평이 많다.

 

장점 - 현실감있고 사실적이다.

단점 - 다큐같은 느낌이 들며 다소 지루할 수 있다. 세 가지 사례가 번갈아가면서 등장하기 때문에 한번 놓치면 헷갈린다.

 

 

정리하자면,

 

공포 영화를 좋아하고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다면 - 괴물 1982를 추천한다.

사실적이고 현실감 있는 영화를 원하면서 왓챠플레이를 구독하고 있다면 - 컨테이젼을 추천한다.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그 무엇도 구독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구독할 마음이 없어서

스트리밍 사이트 없이 네이버VOD나 유튜브를 통해 관람하고 싶다면 컨테이젼을 볼 수 있다.

 

극도로 다른 방향성을 지닌 영화를 '감염'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었기 때문에 취향에 맞춰 관람하면 좋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두 작품 다 지극히 평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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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액션 스릴러 영화도 재미있지만

추격 액션 스릴러는 더욱 재미있다.

심장도 쫄깃해지고, 몰입도도 높다.

 

공통점으로 묶기는 어렵지만 추격 액션 스릴러라는 점에서 모아본 세작품이 있다.

 

바로 위트니스, 브레이크 다운, 스피드

모두 20세기 작품들이다.

 

요즘은 희한하게도 이때처럼의 쫄깃함은 느끼기 어렵다.

이유는 알 수 없다.

 

1. 위트니스

살인사건을 추적하며 고참 동료에게 이야기하지만 그가 마약 사건과 연루 되어있는 자였다. 그에게 쫓기는 이야기다.

 

인디아나존스로 유명한 해리슨 포드가 주연으로 분했다.

영화사 시간에 보여주었던 작품 중 하나인데, 수업시간에 보여 주는 영화는 왜 이리 다 몰입도가 높고 재미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수업보다 영화 보는게 더 재미있으니까 그런거겠지.

 

1985년 작품인데 굉장히 짜릿하다.

 

 

2. 브레이크 다운

1997년 작품이다.

커트 러셀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아내를 구하려는 남자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을 뿐더러 러닝타임도 짧기 때문에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 중 하나다.

 

특히 범인을 평범한 가정이 있는 남자로 그린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맞아. 범인은 추악하고 악마적인 존재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흔한 존재다.

 

 

3. 스피드

앞서 소개한 두 작품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두 작품은 누군가에게 쫓긴다면 이 작품은 쫓긴다기보다는 시달린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왜냐하면 위트니스와 브레이크 다운 두 작품은 범인들이 주인공을 '직접' 추격한다.

그러나 이 작품 스피드는 영리하고 영악한 범인이 간접적으로 조종한다.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추천한 작품이어서 보았는데 잠도 못자고 끝까지 전율하며 보았다.

키아누 리브스가 알려지게된 작품이다.

또한 얀 드봉 감독의 화려한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 당시 산드라 블록은 키아누 리브스가 굉장히 매너있고 스윗해서 호감을 가졌었다고 인터뷰 한 바 있다.

 

경찰 특수반이 인질극에 쫓고 쫓기는 내용이다.

 

엘리베이터 - 버스 - 지하철

수단을 옮겨가며 계속해서 말 그대로 '스피드'있게 추격하는 내용이 나온다.

단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다.

 

이 작품에 나온 제프 다니엘스가 덤앤 더머에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양한 역할을 하는 모습에 실로 놀랄것이다.

 

이 작품 역시 후속작이 나왔지만, 역시 모든 영화는 오리지널! 1편이 최고다.

(간혹 드물게 더욱 대단한 후속작이 나오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정말 극소수로 많지 않다.)

 

세 작품 다 평타 이상으로 좋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 수 없다.

평을 5점 만점으로한다면 세작품 다 3.5점의 보통 이상의 작품들이다.

모두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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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장인들에게 안성 맞춤인 영화가 있다.

 

야망을 불태우는 작품부터 코미디영화까지. 그 4편의 영화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너무 유명한데 이거 원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영어공부용으로도 많이 보는 유명한 작품이다.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너무나도 유명한 두 배우가 나오기 때문에 연기의 구멍이 없다.

패션계를 다뤘다.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앤드리아가 경력을 쌓기 위해 난생 처음 패션 업계에 발을 내딛는 내용이다.

 

사회 초년생이 보면 극도의 공감을 불러일으킬법한 이야기다.

또한 학생일때 볼 때와 직장인이되어서 보는 감정이 달라지는 작품이기도하다.

 

다소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도 사회인이 되어서 감상하니까 새로운 면이 계속 보이는 작품이다.

 

2. 나인 투 파이브

80년대에 나온 코미디 영화다.

저 때에 벌어졌던 일들이 아직까지도 변하지 않았다니! 다소 좌절감이 들 수도 있다.

게다가 한국인에게는 제목부터 난관이다.

나인 투 식스도 지켜지지 않는 회사가 많은데 나인 투 파이브?

 

그래도 코미디 영화로서 유쾌하고 통통 튀는 영화다.

극악의 단점이라면 너무 비현실적이다. 납치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거의 불가능이잖아.

 

3. 워킹걸

야망을 불태워주는 작품이다.

하지만 극강의 단점으로는 결국엔 남자로 끝난다는 것. 포스터만 봐도 알 수있다.

 

에일리언으로 유명한 시고니 위버 그리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유명한 해리슨 포드가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멜라니 그리피스 역시 주연으로 참여했다.

 

4. 굿모닝 에브리원

이런 우연이 있을 수가 있나 해리슨 포드가 또 나왔다.

사랑스러움의 대명사 레이첼 맥아담스가 주연으로 분한 작품이다.

방송국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다.

 

주체적으로 자신만의 경력을 쌓는 여성의 모습이 보여진다.

 

야망을 쌓고 싶다면 - 워킹걸, 굿모닝에브리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코미디가 보고싶다면 - 나인 투 파이브를 추천한다.

 

워킹걸, 나인투 파이브는 평범한 직장이 나오기 때문에 패션계나 방송국 처럼 특유의 공간에 대해서 공감을 하지 못한다면 이 작품이 좋을 것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굿모닝 에브리원은 각각 패션계와 방송국을 다뤘다. 따라서 또 다른 세계가 궁금하다면 이 작품을 감상하면 된다. 치열하게 사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자극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리하자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패션계, 치열한 삶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자극

나인투파이브 - 보통 회사, 코미디

워킹걸 - 보통 회사, 출세에 대한 야망을 키워주는 작품

굿모닝에브리원 - 방송국, 나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살아봐야겠다 하는 열망과 자극을 주는 신선한 작품

 

그리고 아직 보지 않아서 이 포스팅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는 워킹맘의 실태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섹스앤더시티로 유명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주연으로 나온다.

아직 내가 보지 않았으니 언급하긴 어렵지만 이 작품 역시 여성 직장인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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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기 시작한 2010년대에는 이의 폐해를 다룬 영화들이 참 많다.

 

디스커넥트 (2012)

소셜포비아 (2014) - 한국 작품이다

언프리티 소셜스타 (2017)

리얼리티: 꿈의 미로 (2012)

 

모두 소개해주고자 한다.

 

굳이 비교하고 순서를 매기자면,

1. 리얼리티: 꿈의 미로

2. 언프리티 소셜스타

3. 디스커넥트

4. 소셜포비아

순으로 이입과 공감이 쉬웠다.

 

그런데 다 각각의 매력이 있는 작품들이다.

 

1. 리얼리티: 꿈의 미로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영화를 모를 것이다.

나 역시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왓챠플레이에서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면서 우연히 발견했고 제목에 이끌려 클릭해보고 줄거리를 보고 완전히 빠졌다.

이것은 꼭 봐야하는 작품이다.

역시나, 정말 재미있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아쉬운 작품이다.

리얼리티 오디션에 도전하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탈리아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의 주인공이 한때 마피아였고 교도소에 있다가 연기라는 적성을 찾아서 이 작품에 출연한것이 꽤나 유명하다. 나로서는 그런 사람이 영화에 출연할 수있다는 부분이 굉장히 이해하기 어렵긴 했다.

 

장점 - 가장 이해와 몰입이 쉽다. 평범한 사람도 한 순간에 오디션으로 스타가 되기도한다. 우리나라도 한때 오디션열풍이 불었고 지금도 오디션 프로그램은 정말 인기가 많다. 평범한 사람에게 이러한 치명적인 유혹이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가장 잘 보여준다.

단점 - 다소 극단적인 결말로 끝난다. 나에게는 이 결말마저도 너무 현실적이고 그렇게 변할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의 심리가 너무 이해가 잘되었지만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릴 수 도 있을 것이다.

 

2. 언프리티 소셜스타

어째서죠? 잉그리드 고즈 웨스트가 언프리티 소셜스타가 된게?

영화 제목의 세계는 이해할 수 없다.

언프리티 랩스타를 따라한 것인가.

 

인플루언서를 동경하는 여성이 선망하는 사람을 따라하다가 겪는 극단적인 폐해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장점 - 누구나 한번쯤 인스타 스타를 꿈꿔봤을 것이다. 그것에 대한 몰입이 쉬웠다

단점 - 역시 극단적이다. 그런데 결말조차 미국에서는 충분히 일어날법한 이야기다.

 

3. 디스커넥트

SNS의 비극과 허상을 여러 사람의 사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런 소재를 다루고 유명해진 작품으로는 거의 시초가 아닐까.

 

영화 속 사례들도 충분히 우리 주변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들었다.

 

장점 - 다양한 사례들이 현실성 있었다. 세가지 독립적인 사례가 하나의 주제를 향해 가는 면이 인상적이다.

단점 - 역시 결말. 모든 SNS 소재를 다룬 영화는 결말이 문제인가. 그렇지만 인생사 알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지.

 

4. 소셜 포비아

 

우리나라에서도 실제로 비슷한 사례가 일어났기 때문에 더 이상 단순한 영화가 아니게 되었다.

 

'현피'에 대한 영화다.

변요한과 류준열이 출연했던 작품으로 무척 유명하다.

특히 류준열이 굉장히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장점 -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이라서 좀 더 공감과 이입이 쉽다. 그만큼 현실을 아주 잘 반영했다. 또한 다른 SNS영화들과 다르게 결말까지도 내 마음에 쏙 들었던 작품이다.

단점 - 다소 지루하거나 늘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우리의 생활에 완전하게 밀접되어있기 때문에

SNS의 소재를 다룬 영화는 앞으로도 계속 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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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캐릭터 하면 떠오르는 대표가 몇가지 있다.

바로 미스터빈과 덤앤더머!

 

바보 같은 2인조를 두고 덤앤 더머라고 부르는 경우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또한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의 미스터빈도 어디선가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비교해본다.

 

두 작품.

 

공교롭게도 두 작품 다 1990년대에 나왔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 덤앤더머

1994년작

짐 캐리의 흥행작 중 하나다.

보편적으로 재미있을만한 개그로 가득하다.

최고의 코미디 영화를 논할때 절대 빠지지 않는 작품이기도하다.

 

2번이나 감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다만 비교적 최근에 나온 후속작은 평이 최악이기 때문에 감상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시리즈 영화 대부분이 후속작이 평이 좋지 않는 편이긴 하다)

 

미스터빈에 비하면 특유의 과장된 표정이 덜 하기 때문에 그 익살스러운 표정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 수월하게 감상할 수 있다.

 

죽마고우인 두 친구가 미녀 승객의 가방을 찾아주러 가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그냥 편하게 감상하며 웃고싶을 때 보면 딱이다.

또한 돈을 흥청망청 쓰는 장면도 나오기 때문에 대리 만족과 쾌감도 느껴진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정말 좋아하는 영화지만 단점을 찾아보자면 요즘의 관점에서는 불편할만한 장면도 더러 나온다.

 

90년대 대표 액션 영화 중 하나인 <스피드> 역시 1994년작인데 그 영화를 감상한 사람이라면 제프 다니엘스의 완벽히 다른 캐릭터에 깜짝 놀랄 것이다.

 

장점 - 비교적 대체적으로 재미있을만한 소재를 많이 갖췄다

단점 - 불편할만한 장면도 있다

 

 

2. 빈

1997년작이다.

그 유명한 영국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미스터빈 시리즈가 영화로 제작된 것이다.

첫번째 극장판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슬랩스틱 코미디이다.

미스터빈 특유의 과장되고 익살스러운 표정에서 호불호가 극렬하게 갈릴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미술관을 배경으로 하고있고 LA도 주된 배경으로 나오기 때문에 감상하는 재미가 풍만하다.

특히 미술 작품도 많이 나오고 의상과 소품에도 신경쓴 티가 난다.

 

처음에는 나 역시 거부감이 많이 들었고 적응이 안되었지만 이 작품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 곱씹을 수록 웃겼다.

 

영국 왕립 미술관에서 일하는 최악의 직원 빈을 모두가 꺼려하고 유일하게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회장이 빈을 미국으로 보내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뤘다.

 

장점 - 배경이 볼만하다

단점 - 과장된 표정 연기

 

 

아무 생각 없이 그저 편하게 웃고싶고, 짐 캐리의 팬이라면 - 덤앤더머

미술관, LA 배경이 궁금하고, 과장된 표정연기에도 거부감이 없다면 - 빈을 추천한다.

 

우울해서 코미디 영화를 찾는 다면 두 작품 다 감상하여 웃음을 되찾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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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지치는 날. 서글픈 날. 우울한 날. 무기력한 날에

마음을 치유하는 한편의 성장 영화가 필요할 때가 있다.

 

<월플라워>는 잘 알려진데에 비해

<이츠 카인드 오브 어 퍼니 스토리>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도 않았다.

 

 

그래서

두 작품을 비교하며 추천해보고자한다.

 

1. 월플라워

트라우마를 갖고 있던 찰리가 고등학교에 새로 입학하면서 샘과 패트릭 남매를 만나며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소설도 매력있고, 영화도 매력있다.

 

바로 소설을 만든 작가가 직접 영화도 감독했기 때문에 그 느낌과 감동이 그대로 살아있다.

 

영화를 먼저 감상한 후 소설을 읽으면 영화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나 세부적인 사항이 눈에 띈다.

나는 그래서 반드시 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을 읽는다.

 

성숙과 미성숙의 경계에 있는 청춘이 성장통을 겪고 그것을 이겨내가는 이야기다.

 

명대사도 정말 많고 퍽 감동스럽다.

 

다만, 영화만 놓고 판단하자면 찰리의 트라우마가 온전하게 표현이 안된다는 점.

현실에서 선생, 친구들까지 완벽한 귀인을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욱 소설같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장점 - 한 소년이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보며 나 역시 위로 받는다

단점 - 비현실적이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로만 둘러싸여 있을 수가 있나? 또한 트라우마가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다

 

 

2. 이츠 카인드 오브 어 퍼니 스토리

실제로 우울증을 겪었던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작가는 우울증을 겪다가 입원했던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을 썼다.

더욱 안타깝고 슬픈것은 작가가 결국엔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점이다.

그래도 그런 사실을 차치하고라도 이 영화를 보면 상당히 잘 만든 치유 영화다.

 

우울증과 자살충동으로 힘들어하는 한 고등학생 소년이 입원해서 자신을 치유하며 겪는 이야기다.

 

월플라워보다는 주변인들이 비정상적이고, 같은 고통을 겪는 처지다.

그래서 괜찮은 주변인이 없어서 월플라워를 보며 좌절감을 겪은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며 치유를 얻을 수 있다.

 

환상과 몽상을 넘나드는 연출도 무척 멋있다.

주인공의 세계를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연출하는데, 몽상가들에게 이 영화는 그 새로운 장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under pressure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이다.

 

결말은 다소 월플라워에 비해 허탈감을 느낄 수 있다.

 

장점 - 우울증을 겪고있다면 가장 현실적으로 위로해주는 작품이다

단점 - 다소 허탈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두 작품 다 내면의 상처를 겪은 소년이 자신을 치유하고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증에 크게 고통 받는 사람이라면 - 이츠 카인드 오브 어 퍼니스토리를 추천한다.

나를 보듬어주는 치유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 월플라워를 보며 눈물을 흘릴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치유가 필요하다면 사실상 정답은 두 작품 다 보는 것이다.

그렇게 내면의 세계가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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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블루의 오마주 작품으로 잘못 알려져있는 영화 블랙스완

유사성과 표절 논란이 끊임 없이 문제제기 되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부터 살펴보자면

 

 

1. 퍼펙트 블루 (1998)

요절한 천재 곤 사토시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인셉션, 레퀴엠, 블랙 스완 등 다양한 영화에 강렬한 영향을 주었던 감독이다.

 

아이돌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한 미마의 현실과 허구의 세계가 혼란되는 과정을 그렸다.

애니메이션인데 스릴러라서 굉장히 독특했고

전체적인 연출이 천재적이다.

 

또한 그림체가 선명하고 매력있었다.

 

장점 - 특유의 그림체가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다. 연출이 굉장하다.

단점 - 기괴하게 느껴질 수 있다.

 

 

2. 블랙스완 (2010)

주인공을 꿈꾸는 '니나'라는 발레리나 여성의 이야기다.

백조의 호수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흑조와 백조라는 1인 2역을 연기하며

불안감과 혼동에 서서히 잠식되는 과정을 탁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작품이며,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으로 분했다.

 

장점 - 영상으로 구현한 발레 이야기가 공감과 몰입이 쉽다.

단점 - 역시 다소 기괴하게 느껴질 수 있다.

 

 

곤 사토시 감독은 2010년에 젊은 나이로 요절하였다.

블랙 스완은 2010년에 개봉하였으며,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퍼펙트 블루>와의 유사성에 대해, 본인은 <백조의 호수>에 영향을 받았다고 대답하였다.

평론가들은 블랙스완을 야비한 걸작이라고 평했다.

 

퍼펙트 블루를 언급하지 않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참으로 양심없다 싶을 만큼 유사성이 많다.

게다가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블랙 스완 뿐만 아니라 <레퀴엠 포 어 드림>에서도 곤 사토시 감독의 작품과 유사한 면을 많이 보였다.

 

블랙스완과 퍼펙트 블루 두 작품 다 거의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지만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양심이 뭇내 아쉽다.

 

미드 소마의 아리 애스터 감독은 로빈 하디의 위커맨을 언급하였다.

표절과 오마주는 정말 한 끗 차이라는게 느껴진다.

 

똑같은 정신분열을 다룬 작품이지만

퍼펙트 블루는 아이돌과 배우의 세계를 다뤘고

블랙스완은 발레리나의 세계를 다뤘다.

 

애니와 영화의 차이로 각각의 개성이 있어서 나름의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두 세계 다 동경하는 세계라서 더욱 이입과 몰입이 쉬웠다.

 

 

일본 애니에 거부감이 있다면 블랙스완을

스릴러 장르의 애니의 새로움을 접하고싶다면 퍼펙트 블루를 추천한다.

 

 

총 정리

 

*퍼펙트 블루

아이돌의 세계

애니

일본 작품 특유의 느낌

 

*블랙스완

발레리나의 세계

영화

나탈리 포트만이 극강의 몰입도를 자랑하며 굉장히 연기를 잘 했다.

 

두 작품 다 공통점은 정신 분열을 다뤘으므로 기괴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영화를 무엇을 볼 것인가 고민할때는, 비교할 때에 정답은 둘 다 보는 것이다.

두 작품 다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잘 만든 작품들이니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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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니 감독은 음악과 영화를 결합해서 환상적인 작품을 만들어 낼 줄 안다.

음악으로 사람의 감성을 건드린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비긴 어게인>과 <싱 스트리스>가 무척 흥행했다.

 

세가지 영화를 비교해보고자한다.

 

1. 원스

삶을 위해 꿈을 포기한 여자와

꿈을 꾸며 사랑을 포기한 남자의 이야기다

그들이 만나서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치유한다.

 

비전문 배우들이 출연했다는 특징 이있다

초반이라 그런지 특유의 투박하고 날것 그대로의 느낌이 살아 있는 작품이다 

 

영화 속 OST가 무척 유명하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지루하게 감상했다.

 

 

2. 비긴 어게인

한참 우리 나라에 열풍을 불고 왔던 작품이다.

인기가 폭발할때는 별로 관심이 없다가 티비에서 하길래 그냥 우연히 보았는데 처음부터 푹 빠져들어서 너무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다. 영화 속 노래도 너무 잘 어울리고 좋아서 이 영화로 한창 영어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게다가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래서 노래가 더 좋게 들린다.

 

키이라 나이틀리도 영국인 여자친구 역할을 무척이나 잘 해냈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부른 tell me if you wanna go home을 들을 때마다 없던 한 여름날의 추억이 되살아날 정도였다.

 

연인이 꿈과 마음으로 인해 헤어지고, 남자는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한다.

스타 음반프로튜서였지만 해고된 댄이 우연히 들른 바에서 여자의 자작곡을 듣게 되고 음반 제작을 제안한다.

거리의 밴드가 되어서 뉴욕의 거리를 누비는 이야기다.

 

배경도 뉴욕이라 너무 좋았고, 영화를 볼 때마다 여름 냄새가 풍기는 느낌이었다.

 

원스 보다 더 정제되고 대중적으로 잘 접근한 영화가 비긴어게인이다.

 

최악의 단점이 있다면 영화 초반부 라디오에서 의도적으로 흐르는 한국의 개고기 언급이 있다.

인종차별과 무지함이 보이는 부분이다.

 


3. 싱 스트리트

 

주인공 코너는 전학간 학교에서 한 여성을 보고 사랑에 빠지고 그에게 잘 보이고싶은 마음에 밴드를 하고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제안하며 '싱 스트리트'라는 밴드를 결성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존 카니 감독의 모든 개성과 매력이 집대성된 작품이다. 음악, 패션, 배경이 한데 어우러져서 멋지게 빛을 발한다.

 

게다가 출연한 배우들도 자신들의 배역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

 

또한 굉장히 좋았던 것은

자신을 대신해서 동생의 꿈을 밀어주는 장면이다.

주인공 코너가 다른 곳으로 가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형의 모습에서, 또 다른 꿈을 보았다.

 

비현실적인 결말에서 현실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drive it like you stole it 을 들을 때마다 잊고 있던 꿈이 생각나면서 마음이 몽글해진다.

 

 

정리하자면,

 

원스 - 잔잔하고 현실적인 영화를 찾는 다면 이 작품을.

비긴 어게인 - 대중적인 음악으로 이별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면 이 작품을

싱 스트리트 - 영국의 문화와 음악을 사랑하고, 눈이 즐거운 개성있는 작품을 찾는 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무엇을 봐야할 지 모르겠다면 비긴 어게인부터 시작하면 좋다.

 

싱 스트리트 이후로 존 카니 감독은 작품을 내고 있지 않은데 아마도 숙성된 또 다른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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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호러 장르에 속하는 위커맨과 미드소마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포크 호러란?

컬트적인 집단이 등장하여 집단적 광기로 극을 이끌어 가는 영화다.

그러나 이성적인 집단이 꼭 등장해야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그린 인페르노>, <카니발 홀로코스트> 같은 영화는 이 장르에 속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장르로서 분류가 애매해서 포크 호러로 뽑는 작품이 제 각기 다르다고 한다.

 

 

 

1.

위커맨 (1973)

로빈 하디 감독.

크리스토퍼 리가 주연으로 참여했는데, <드라큘라>로 굳어진 이미지를 상쇄하기 위해 무보수로 출연을 했다고 한다.

 

 

*위커맨 이란?

위커맨 (wicker man)은 고대 켈트의 사제인 드루이드들이 인신공양을 할 때 사용한 구조물이다

 

이 설명만 읽고, 포스터만 보아도 영화가 한 눈에 그려진다.

포스터와 제목부터 거대한 스포일러다.

 

위커맨의 집단의 광기와 믿음에 대해서 그린 영화다.

 

한 경찰관이 12살 소녀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섬을 방문하는 과정을 그렸다.

 

 

2.

미드소마 (2019)

 

비교적 최근에 개봉해서 많은 관객에서 공포와 혼란을 주었던 영화 <미드소마>다.

영상미가 아름답다고 유명했다.

 

또 다른 오컬트 영화 <유전>을 만든 아리 애스터가 감독했다.

<레이디 맥베스>와 <작은 아씨들>로 알려진 플로렌스 퓨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한 여성과 대학원생들이 한 친구의 스웨덴 고향을 방문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가족의 죽음과 트라우마를 겪은 여성이 자신에게 무심한 남자친구를 버리고 지역 공동체에 편입되는 과정을 그렸다.

아리 애스터 감독 역시 그 혹독한 이별의 과정에 있을 때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인터뷰했다.

 

이렇게 주제 의식은

집단적 믿음과 광기

그리고

이별의 트라우마 극복으로 다르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참으로 비슷한게 많다.

 

예를 들자면

1. 메이퀸 (5월의 여왕)

2. 메이폴. 기둥

3. 축제. 의식으로 외부인을 초대하는 것

4. 그리고 그 외부인을 인신공양 하는것

5. 불태워 죽이는 것

6. 전체적인 의상과 분위기

 

아리애스터 감독이 위커맨이 생각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는 하나 비슷한 점이 너무 많다.

 

그러나 고어, 잔인함의 정도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미드소마가 강하고 세다.

온갖 시체, 절벽에 떨어지는 장면, 얼굴이 으깨지는 장면 등 깜짝 놀라는 장면이 정말 많았으며

그 장면을 심지어 느리고 길게 보여준다.

 

위커맨은 반면 무섭거나 잔인하거나 놀라는 장면은 전혀 없었다.

사실상 줄거리를 안 보고 영화 스틸컷만 본다면 아주 밝은 어른을 위한 동화처럼 보일 정도다.

 

창작의 시작은 모방이라는 말은 어디선가 들은 적 있다.

아리 애스터 감독이 위커맨에 강렬하게 영향을 받긴 했지만 그로 인해 다른 주제 의식의 굉장한 작품이 하나 나왔다.

 

비교해가면서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 이다.

 

*이런 사람에게 <위커맨> 추천

- 잔인한 것을 잘 못 본다

- 미드 소마와 비슷한 영화가 보고싶다

- 영화의 분위기와 의상 미장센에 신경 쓴다

 

*이런 사람에게 <미드소마> 추천

- 다소 잔인한 장면, 고어도 상관없다

- 호러 영화의 광적인 팬이다

- <유전>을 재미있게 봤다

- 영상미가 예쁜 영화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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