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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었지만 그 분위기와 내용은 완전히 정 반대인 두개의 영화를 소개한다.

 

바로 괴물(1982)와 컨테이젼이다.

대부분은 한국 영화 감기와 컨테이젼을 묶어서 보지만, 아직 내가 감기라는 영화를 감상하지 않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 그렇게 묶으면 다소 식상하기도하니까. 새롭게 한번 소개해보고자한다.

 

1. 괴물 (1982)

커트 러셀이 주연으로 나오는 작품이다.

존 카펜터 감독의 영화.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있다.

(나는 이 사실을 몰라서 굉장히 어렵게 구했다가 넷플릭스를 구독하고서야 알았다. 요즘에는 영화를 볼 수 있는 통로가 스트리밍 사이트, VOD 등으로 너무 다양해져서 내가 보려는 작품이 어디있는지 찾는 것도 또 하나의 복잡한 일거리다.)

 

누가 감염되었는지 몰라서 서로를 끝까지 의심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특수 효과와 분장이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징그럽게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다.

역대 호러영화 중에서도 괴물을 그로테스크하고 괴이하게 잘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남극에 파견된 미국 탐사대에게 수상한 노르웨이인과 두마리의 개가 방문한 뒤 벌어진 이야기를 다뤘다.

 

장점 - 호러영화를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있다.

단점 - 괴물의 표현이 너무 역겹고 징그럽고 기괴하다.

 

2. 컨테이젼

 

전염병이 퍼지는 과정을 너무나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잘 다뤄낸 영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요즘 같은 시국에 너무 적절한 영화다.

마리옹 꼬띠아르, 주드로, 맷 데이먼, 기네스 펠트로, 케이트 윈슬렛 등의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네이버와 왓챠플레이 등에서 관람할 수있다.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가 사망하면서 세계적인 질병으로 퍼지는 과정을 다뤘다.

 

신종전염병의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공포 상황을 현실감있게 잘 다뤘다.

또한 여러 사람의 사례가 계속 끊임 없이 등장하는데,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며 마치 다큐를 보는 듯 현장감 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 센터에 자문을 구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근거가 사실적이고 과학적이라는 평이 많다.

 

장점 - 현실감있고 사실적이다.

단점 - 다큐같은 느낌이 들며 다소 지루할 수 있다. 세 가지 사례가 번갈아가면서 등장하기 때문에 한번 놓치면 헷갈린다.

 

 

정리하자면,

 

공포 영화를 좋아하고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다면 - 괴물 1982를 추천한다.

사실적이고 현실감 있는 영화를 원하면서 왓챠플레이를 구독하고 있다면 - 컨테이젼을 추천한다.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그 무엇도 구독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구독할 마음이 없어서

스트리밍 사이트 없이 네이버VOD나 유튜브를 통해 관람하고 싶다면 컨테이젼을 볼 수 있다.

 

극도로 다른 방향성을 지닌 영화를 '감염'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었기 때문에 취향에 맞춰 관람하면 좋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두 작품 다 지극히 평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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