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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제목을 참 잘 지었다.

미친 사랑이다 정말. 보는 내내 묘하게 히치콕 감독 영화들도 생각이 났다.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다면 좋았을 것 같다. 물론 거실의 큰 TV로 감상하는것도 괜찮았다. 하지만 OTT로 집에서 감상하기보다는 묘한 집중력이 발휘되는 영화관에 훨씬 어울리는 영화다.

때깔 곱게 잘 만든 것에 비해 집중이 잘 안 돼고 대사가 잘 안들려서 자막을 켰다 껐다 반복했는데... 후기를 보니 역시 나만 지루한게 아니었구나싶다. 넷플릭스에 자막이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박찬욱 감독은 항상 왜색이 짙어서 그다지 선호하는 감독이 아니긴 하다. 특히 <아가씨>와 <올드보이> 때 두드러졌다고 생각하고 이번 영화에서도 그런 경향이 보였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에서는 일본 문화가 전혀 안 나오는 <스토커> 같은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아무튼 그래서 이 영화는 슴슴하고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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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골 때리네. 님들 이제 다 죽는다니까요?

현실 반영 제대로 했다. 소셜미디어며 미래 기술들을 너무나 잘 활용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같은 경우는 이 영화가 재난 영화이고, 혜성 충돌로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멍청하게 구는 인간이 나오는 영화다!라는 사전 정보를 알고 봤다. 이미 개봉한 영화라서 스포일러를 피할 수도 없었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정보를 모르고 보는 사람은 굉장히 재미없어했다.

각종 밈의 향연과 현실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 덕분에 난 재밌게 봤다. 특히 영화 중간에 한국이 배경으로 나오는데, 격세지감이 느껴졌다. 이런 영화 장면에도 아주 잠깐씩이라도 한국이 등장하는걸 보면..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던 약 15년 전이랑 지금이랑 참 많이 달라졌고, 사람들 인식이 긍정적으로 많이 변했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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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상황 묘사가 다큐나 다름 없다.

실화 바탕 영화인 것도 알고 있었고, 어떤 사건인지도 내용을 다 알고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실적으로 잘 만들었다.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하게 만든다. 다만, 너무 늘어지고 지루해지는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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