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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제목을 참 잘 지었다.
미친 사랑이다 정말. 보는 내내 묘하게 히치콕 감독 영화들도 생각이 났다.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다면 좋았을 것 같다. 물론 거실의 큰 TV로 감상하는것도 괜찮았다. 하지만 OTT로 집에서 감상하기보다는 묘한 집중력이 발휘되는 영화관에 훨씬 어울리는 영화다.
때깔 곱게 잘 만든 것에 비해 집중이 잘 안 돼고 대사가 잘 안들려서 자막을 켰다 껐다 반복했는데... 후기를 보니 역시 나만 지루한게 아니었구나싶다. 넷플릭스에 자막이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박찬욱 감독은 항상 왜색이 짙어서 그다지 선호하는 감독이 아니긴 하다. 특히 <아가씨>와 <올드보이> 때 두드러졌다고 생각하고 이번 영화에서도 그런 경향이 보였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에서는 일본 문화가 전혀 안 나오는 <스토커> 같은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아무튼 그래서 이 영화는 슴슴하고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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