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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0.5점
던햄 니가 죽여놓고 왜 미녀 탓이야.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전 그리고 욕심을 풍자하는 듯 하다. 사실 TV 영화 채널에서 킹콩을 자주 보여줄 때마다 희한하게 자꾸 뉴욕 빌딩에서 싸우는 장면만 보게되서 그 장면만 여러번 봤었다. 영화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것은 처음이다.
그런데 어이없고 불편한 장면도 있었다. 헐리우드에서는 백인이 아닌 타 인종을 교묘하게 야만스럽게 그리는 측면이 있다. 이 영화에서는 흑인을 너무 그렇게 묘사한 느낌이 들어서 보는 내내 불쾌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대사도 하나도 공감이 안된다. 사랑이 죽이긴, 미녀가 죽이긴 개뿔. 던햄 니가 죽였잖아. 니 욕심으로 킹콩을 뉴욕까지 데려와놓고 왜 남탓이냐.
정말 오랜만에 보고싶어서 본건데 이게 3시간이나 볼만한 영화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
촬영을 이렇게 했었다니. 몰입했던 나오미 왓츠 정말 대단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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