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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재미있는 상상력.

이 유명한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이제서야 봤다. 천만 영화의 경우 한번도 보지 않았더라도 대체적으로 내용은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영화의 경우 정말로 조금의 내용도 몰랐다. TV에서 명절 특선 영화로 자주 해줬는데도 왠지 모르게 끌리지 않아서 안 봤다. 오죽하면 지인 중 한명이 어떻게 광해를 안봤냐고 물었을 정도였다. 이 영화를 드디어 봤다.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 많아서 평타 이상으로 재미있게 봤다. 이 영화가 왜 천만을 넘었는지도 알 것 같았다. 2030 세대 뿐만이 아닌 그 이상의 연령대에도 꽤 통할만한 소재다.

그런데 상상력이라지만 이건 좀 과하다 싶은 장면도 있었다. 그게 바로 신하들의 등을 밟고 지나가 중전의 손을 잡고 도망치는 장면이었다. 거기서 좀 깼다.

그나저나 <방구석 1열>에 나온 내용인데, 이 영화는 한 인턴이 조선왕조실록에서 발견한 구절과 상상력을 가미해서 만든 영화라고한다. 나는 이런 이야기만 들으면 원래 아이디어를 낸 사람에게 제대로 된 보상이 주어졌는지 늘 궁금하다. 아이디어 가치만큼의 보상은 받았으려나?

어쨌든 평타 이상의 이 작품을 아주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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