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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점
보기만해도 피폐하다.
늘 이런 작품을 볼 때마다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된다. 서로의 목숨을 앗아가는 행동을 대체 왜 하는걸까. 전쟁은 왜 하는 걸까.
도대체 어떤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하는지 나는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세상의 그 어떤 직업도 목숨을 내놓고 할만한 일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제로 다크 서티> 때부터 참으로 내 취향과 안 맞다는 것을 여실히 느낀다. 그러나 현실감 하나만은 잘 살린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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