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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배경, 줄거리 등이 완전히 다른데도 비슷한 작품이 있다.

바로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블레어 윗치>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페이크다큐. 즉, 모큐멘터리 형식이라는 것이다.

 

*페이크 다큐란?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빌어 허구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묘사하고 가공한 영화. 모방기록영화

 

대중들에게 '실제 상황'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페이크 다큐 형식은 <카니발 홀로코스트>부터 시작하여 대중들에게 선보였던 형식이지만

그것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바로 <블레어 윗치>다. 

실제 있는 상황처럼 홈페이지를 꾸미고, 실종 전단지를 만드는 등의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대중들에게 파격적인 신선함을 선보였고 그 덕분에 제작비 대비 최고 수익률로 흥행했다. 이로 인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제는 페이크 다큐 형식의 공포 영화는 질릴정도로 많이 나와서 요즘에 보기엔 다소 시시하고 지루할 수 있겠다.

 

 

1. 파라노말 액티비티

본래 초저예산으로 만든 작품이었으나 스티븐 스필버그의 눈에 띄어 지원을 받은 영화다.

2007년 작품.

 

줄거리는 아주 단순한데 집에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있다고 느낀 커플이 집안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그 일을 보여준다.

 

이 작품 역시 센세이션하게 흥행을 불러왔고 제작비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 블레어 윗치

1999년도 작품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혁신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페이크 다큐'라는 장르가 각인되게 하였고 그 덕분에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에도 선정 되었던 바가 있다.

 

200여년동안 내려온 블레어 윗치의 전설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숲으로 간 3명의 영화학도의 카메라 필름이 발견되었다는 줄거리의 영화다. 

 

 

두 작품의 공통점이라면 페이크다큐인것인데 왜 묶었느냐.

그것은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다.

- 그것을 카메라로 기록한다.

- 진짜 핵심적인 사건은 영화의 마지막 5분에 일어난다.

 

다른 점이라면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집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뤘다.

블레어 윗치는 숲에서 일어난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정적인 카메라 워크를 보인다. 즉, 주인공들이 카메라를 들고다니면서 찍어서 핸드캠 기법으로 촬영한 영화가 아니라. CCTV처럼 장소에 설치해놓았다.

블레어 윗치는 핸드캠 기법으로 촬영하였기 때문에 영상이 많이 흔들린다. 그러나 그 덕분에 현장감이 느껴진다는 장점이 있다.

 

두 작품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한 작품만 보아도 관련 없을 정도다.

게다가 두 작품 다 많이 지루하다. 몇 가지의 기현상 빼고는 그냥 일상영상으로 느껴질 정도다.

 

만일 페이크 다큐 장르의 영화가 궁금한데 지루한 것은 싫다면 <REC>를 추천한다.

그 영화는 거의 바로 사건이 벌어지고 계속해서 기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그 외에도 한국 영화가 궁금하다면 <곤지암>을 추천한다.

 

현장감과 생생함이 느껴지는 페이크 다큐 형식의 영화를 보며 또 다른 영화의 세계에 빠져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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