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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는 정말이지 코미디 가족영화의 시대다.

<나홀로집에>, <마틸다>, <페어런트 트랩>, <애들이 줄었어요> 등 유쾌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대세였다. 

 

공교롭게도 우연히 2개의 작품이 비슷한 주제로 1994년에 개봉했는데

바로 <리치리치>와 <백지수표>다.

 

비교하고 소개해보고자한다.

 

1. 리치리치 

<나홀로 집에> 시리즈로 스타 아역 배우가 된 맥컬리 컬킨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재벌 상속자인 리치의 부모님이 실종되자 어린 리치가 재산을 대신 관리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뤘다.

 

모태 부자이기 때문에 부내의 규모가 크다.

처음 부터 성에 살고있으며, 집 내부에는 리치만의 맥도날드가 있고, 헬기, 개인 교습, 본인의 얼굴을 본 딴 동상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능력을 가진 개인 컴퓨터도 가지고 있다.

시대적 배경이 94년도임을 감안하면 그 당시에 화상 통화와 개인 컴퓨터는 가히 놀라울 정도다.

 

그래서 한번도 꿈꿔보지 못한 그 이상을 대리 만족할 수 있는 영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원래부터 거대한 부자인 주인공이 나오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이라던지 공감과 이입이 어려운 점이 있다.

 

볼거리 - 돈을 활용한 상상 이상의 삶을 볼 수있다. 돈 모빌, 돈 잠옷 등. 또한 90년대 특유의 패션보다는 주변인들이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보는 재미가 있다.

 

2. 백지수표

평범한 소년이 우연한 계기로 백지 수표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영화다.

 

처음부터 아주 평범한 가정의 아이가 나오기 때문에 공감과 이입이 비교적 쉽다.

누구나 한번쯤 꿈꿔왔을 법한 "나도 부자가 되었으면..." 이라는 상상을 실현시키는 과정이 유쾌해서 대리만족도 할 수 있다.

 

개인 성, 리무진, 혼자만의 카트, 쇼핑, 개인 오락기, 워터파크, 거대한 생일 파티 등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꿔왔을 법한 과정을 실현시키는 모습이 퍽 재미있다.

 

모태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규모는 <리치 리치>보다 작지만, 평범한 아이가 꿈꿔볼만한 부를 누리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법한 영화다.

 

볼거리 - 90년대 영화다운 패션을 보여주는 영화다. 성인, 아이 할 것 없이 패션이 굉장히 눈에 띈다. 그래서 눈이 즐거웠다.

 

 

*두 작품의 공통점

1. 모두 '부'를 누리고 즐기는 과정이 나온다.

2. 작고 큰 소동을 겪으며 가족, 친구들과 단단해진다.

 

상상 이상의 부자의 삶을 보고 싶다면 - 리치리치

나도 한번쯤 부자가 되어서 돈 펑펑 써봤으면이라고 소원한 적이 있다면 - 백지 수표

추천한다.

 

화려한 패션이 보고싶다면 - 리치리치

90년대 특유의 패션이 보고싶다면 - 백지수표

 

리치리치의 경우는 맥컬린 컬킨이 출연해서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데에 반해

백지수표는 그렇게 유명한 편은 아닌듯 하다.

 

또한 리치리치는 네이버VOD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백지수표는 현재로서는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사이트가 없다.

 

결이 비슷한 영화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두 작품 다 관람하면서 비교해보는 나름의 재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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