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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서정적이고 현실적인 성장 이야기

줄거리도 흥미롭고, 포스터도 매력있다. 많은 이들이 인생작으로 손 꼽는 영화 <스탠 바이 미>. 미국 특유의 따사로운 여름날이 생각나는 영화다. 마치 추억을 회상하듯 영화 전반적인 색감도 부드럽다.

사실 시체를 찾으러 간다는 흥미로운 시놉시스에 비해서 너무 잔잔하고 조금은 지루했다. 게다가 어릴때 이런 모험을 하거나 애틋한 우정으로 성장한 기억은 없기에 공감도 안되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면이 있었다. 친구들도 식당의 일꾼처럼 인생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는 점. 그때는 우정만이 전부인 것 같이 놀았던 친구들도 인생을 살다보면 서서히 잊혀지고 연락이 끊기게 되는 모습들. 성장영화로서 꽤나 잘 만들어진 영화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너무 발달한 데다가, 놀이터에만 가면 친구들이 모여있는 시절이 아니라서 더욱 공감을 못할 영화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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