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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5점
피로 물든 졸업파티. 날것의 공포가 살아있다.
작가 스티븐 킹의 출세작 <캐리>. 봉준호 감독 역시 좋아하는 공포영화중에 하나로 꼽은 작품이다. 피를 뒤집어 쓴 소녀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인데다가, 주연 배우 씨씨 스페이식의 묘한 외모가 꽤나 잘 어울려서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던 영화다. 공포 영화 추천작에는 빠지지 않는데다가 이미 캡쳐본으로 본적이 있어서 내용을 다 아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했음에도 기묘한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가 합쳐지니 번뜩이는 장면이 꽤나 있었다. 특히 나는 고전 공포영화의 날것의 느낌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영화에서 돼지피를 뒤집어 쓴 장면이 딱 그런 느낌이 났다. 사실 초능력을 쓸 수 있다는 소재 자체는 굉장히 유치해질수도 있었는데 전반적인 분위기와 연기가 영화를 살렸다. 씨씨 스페이식은 캐리 그 자체였다. 나 역시 좋아하는 영화에 이 영화를 추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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