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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레

2018

에세이

평 2점

제목에 이끌리듯 구입한 서적. 처음으로 내가 사본 독립서적이다. 출판사도 써 있지 않고, 대형서점이나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같은 브랜드에서도 검색되지 않는다.

두께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게 흠이지만 읽어볼만 했다.

무엇보다도 나는 이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특별한 사건이 없는 평범한 누군가의 이야기는 비범한 주인공에 가려져서 영화나 책 어디에서도 잘 다루질 않는다. 특히나 실패담이면 더욱 그렇다. 당당하게 자신의 체험기를 세상에 선보였다는 것만으로도 박수쳐주고싶은 작품이다.

미인대회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과 그것을 겪은 한 사람의 수기가 궁금하다면 아주 적절한 책이다.

지난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시험대에 자신을 올리고 도전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물론 좋은 경험이다라고만 치부할수는 없지만 자신을 새로운 모습으로 다르게 바라보고 웃는 습관도 가지게 되었으니 남는게 없는 경험은 아닐것이다.

덧으로 이 책 덕분에 나 역시 내 경험기를 책으로 남겨봐야겠다는 결심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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