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야마 아마리

예담

2012

에세이

평 2.5점

마치 소설같은 전개. 그렇지만 삶의 의욕이 필요하다면 바로 이 책.

벌써 3번째 정독이다. 처음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강렬한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이후로, 삶의 작은 의지나 의욕이 필요할 때 마다 이 책이 끌렸다. 그만큼 쉽게 읽히고 가독성이 좋다. 짧은 에피소드와 토막글들이 이어지기 때문도 있고 내용 전개도 마치 소설같다.

아무런 의욕없이 미지근한 삶을 근근히 이어오고 있던 주인공이 작은 목표가 생기고, 계획을 세워서 원하는 것을 성취해내기까지 1년간의 여정을 담고 있다.

약 7여년 전의 책이라 성의식이나 가치관 등에서 요즘과 맞지 않는 부분이 꽤나 보이고, 전형적인 일본 여자의 생각같은 부분이 보이는게 이 책의 큰 단점인 것 같다.

그렇지만, 삶의 자그마한 의지나 의욕이 필요한데 자기계발서는 싫다면 이 책이 적격이다.

출세니 성공이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잣대를 갖는 거라고 생각해. (중략) 자기만의 눈과 잣대를 갖고 있다면, 그 사람은 탕니의 평가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고 비로소 '자기 인생'을 살 수있을거야. - 122p

"해봐 저질러봐, 만일 아마리 네가 그 계획을 포기한다면 죽어서도 후회할거야."

'적의 행군을 막으려면 술과 고기를 베풀어라.' 그게 무슨 말인지 이제야 알것같아. 평생의 꿈을 가로막는 건 시련이 아니라 안정인것같아. 현재의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다보면 결국 그저 그런 삶으로 끝나겠지. 그래서 오늘 이 만찬을 계기로 다시 나의 오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어 -168

세계 최대의 호텔이자 카지노 리조트인 MGM그랜드

디즈니 랜드의 신데렐라 성 같은 엑스칼리버

맨해튼 고층빌딩을 재현한 뉴욕뉴욕

시저스펠리스 호텔

헬리콥터로 라스베가스 야경 만끽

스트라토스피어 전망대의 놀이기구

지상 3000미터 높이에서 점프하는 스카이다이빙

프리먼트 거리에서 천만개의 LED가 뿜어내는 빛과 소리의 쇼

오직 이날만을 위해서 아껴둔 옷도 있었다.

산책할 때 입을 옷을 비롯해서 런치, 디너, 호텔 바 , 카지노 등 상황과 장소가 바뀔 때마다 계속해서 옷을 갈아입을 작정이었다. 옷만 제대로 입어줘도 마음의 자세가 엄청나게 달라진다는 그 분명한 진실을 이제 나는 알고있다. - 197

반응형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결이 바람 될 때  (0) 2019.07.09
마더 크리스마스  (0) 2019.06.13
제대로 살아야하는 이유  (0) 2019.04.25
내 인생 5년 후  (0) 2019.04.21
파이브  (0) 2019.03.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