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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소미미디어

2018

소설. 동화

평 1점

얄팍한 젠더 의식으로 완성된 책.

책의 두께가 얇은데다가, 유명 작가의 동화라서 고른 책. <마더 크리스마스> 제목에서 단번에 느껴지듯이 산타는 남성이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려는 목적이 돋보인다. 그런데 딱 그정도 수준이다.

오히려 성 의식을 고착화하는 점이 많았다. 여성 산타이면서 치장에 더 신경을 쓴다던가, 굳이 치마를 입은 점. 게다가 일본 답게 서양 사대의식이 있는지 이탈리아, 미국, 영국 등의 산타는 따로 있으면서 타 대륙의 산타는 아프리카 통틀어서 하나. 오세아니아 통틀어서 하나다. 물론 작가가 일본인이니 그렇겠지만은, 그 넓은 아시아에서 산타는 오직 일본 산타 하나다. 절대 추천하고싶지 않은 책. 차라리 이 책을 읽을 시간에 다른 책을 읽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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