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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5점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

오랜만에 눈 호강했다. 영화의 미술이 정말 훌륭하다. 사실 영화가 처음 시작했을 때엔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는데, 보면서 점점 홀렸다. 여왕의 성격이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꽤 재미있었다. 특히 애비게일(배우 엠마 스톤)이 마침내 여왕의 침대를 차지했을 때는 희열감이 느껴질정도였다. 슬며서 눈을 뜨는 그 장면은 여러번 돌려봤다. 엠마 스톤의 역할은 정말 탐나는 배역이었다.

서사를 탄탄하게 잘 쌓아올렸다. 사실 '영상미'만 남아있는 영화도 무척 많다. 그런데 그런것 없이 서사도 충실하고 탄탄하게 축척하는 것이 여실히 느껴졌다. 각종 은유의 표현들과 장면들이 떠오른다.

더불어 아직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배리 린든>을 보진 않았지만, 영화 보는 내내 <배리 린든>이 떠올랐다. 조만간 그 영화도 보고 비교해가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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