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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0.5점

눈물 흘리라고 열심히 판은 깔았건만...

진짜 좀 심각한데..? 가끔 흥행 영화 중에는 이정도의 흥행이 가능했다는게 신기한 영화들이 있다. <신과 함께>, <극한 직업>, <스물>, <해운대> 등. 철저하게 시기를 잘 타고났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들이다. 사실 이 영화는 보기도 전부터 그럴거라고 충분히 예상하고 보긴 했다.

어느 정도 흥행한 영화들은 꼭 보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있다. 일단, 영화에 관심을 갖는 다면 대중적으로 흥행한 영화들을 봐야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대화할 때에도 그 영화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 그래서 봤다. 뻔할 것 다 알고 봤다.

자! 이 장면에서 울어라! 라고 작정하고 만든 장면에서도 전혀 눈물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교도소 내에 아이를 반입했다는 장면도 어이가 없지만 제일 절정은 열기구 장면이다. 제발! 그만!이라고 외치고싶었다.

차라리 처음부터 현실적인 토대를 표방하지 않는 작품들은 대놓고 작위적이도 큰 거부감이 없다. 그러나 이 작품은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안에서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비현실적인 장면이 많기에 몰입을 방해했다.

천만 영화 한편을 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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