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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5점

로맨스와 스릴러의 절묘한 조화

1. 로맨스 장르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하고 공감도 잘 못한다. 그러나 <타이타닉>, <라라랜드> 같은 다소 애닳고 슬픈 결말은 좋아하는 편이다.

2. 내가 좋아하는 최고의 장르는 스릴러인데 게다가 첩보원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니, 아무리 로맨스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도 이 영화를 좋아하게되는 것은 숙명이라 보겠다. 시대적 배경과 주인공의 직업상 사랑과 긴장감을 아슬아슬하게 줄다리기하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3. 마지막 결말 10여분에 이르러서 ‘설마..’하며 결말을 예상하긴 했다. 그래도 여전히 충격적이고 슬펐다.

4. 해설 영상은 본격적으로 영상 전체를 본 적은 없다. 아주 짧게 주요한 장면만 몇번 보았었다. 게다가 ‘미니멀리즘’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실물 DVD를 모으는 취미는 관심 밖으로 사라졌기 때문에 더욱 해설 영상을 보게되는 일이 없었다.

이번 <얼라이드>에서는 구매할 때 부가영상에 해설 영상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해설 영상을 감상한 첫 작품이다.

5. 영화의 뒷 이야기를 듣는 것은 흥미롭고 즐겁다. 특히 영화 쪽에서 꼭 일을 하고싶다는 소망이 있기 때문에 더욱 진지하고 집중해서 보게 된다.

할리우드의 거대한 작업 환경은 볼 때 마다 늘 놀랍다.

다만 <얼라이드>의 해설 영상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고 굳이 볼 필요가 없다. 이 세트장이 얼마나 거대하고 멋진지는 알겠는데, 단순 소개에만 그치지 않고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있길 바랬다. 그저 예고편에 쓸만한 장면 뿐만이 아닌 작품에 대한 생각과 어떤 방식으로 촬영했는지, 왜 이 장면이 중요한지 등의 소개가 있길 바랬는데 끊임 없이 얼마나 대단한지 놀라움과 감탄의 자랑밖에 없었다. 게다가 주인공이었던 브래드 피트는 바빴던 것인지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얻은 감동을 팍 식게 만드는 김새는 해설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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