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무도회 (Clue, 1985)

평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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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내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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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스터리와 코미디 장르인 만큼 재치있고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았다. "Ladies first" (숙녀 먼저)라는 말을 모든 남자들이 비열하게 사용하는 것이 정말 어이없고 웃겼다. 개를 보고 "앉아!"라고 명령하는 것을 듣고 옆에 서있던 손님이 얼떨결에 앉는다던가, 어떤 사람이 죽었는데 중요 부위가 잘린채 죽어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방안에 앉아있던 남자 모두가 다리를 꼬는 등의 장면들이 굉장히 재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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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살인'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게 하지만 너무 우스꽝스럽게 만들지도 않는다. 범인을 한번 찾아보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포기하고 그냥 즐기면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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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풍스러운 대저택을 배경으로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렇게 잘 차려입은 무도회장 분위기를 정말 좋아한다. 이래서 컬트 영화를 좋아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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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화 제목은 한국판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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