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평 3점

음악과 영화가 만났을 때.

13분짜리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뮤직비디오가 단편 영화에 속하는 줄 몰랐다. 어린 시절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방송에서 스치듯이 본 기억이 있다. 자막 없이 봤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자막없이도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감상하는 내내 <런던의 늑대인간>이 떠올랐다. 영화를(뮤직비디오를) 다 보고 난 뒤, 검색을 해보니 <런던의 늑대인간>을 만든 존 랜디스 감독이 만들었다고 한다. 어쩐지! 자꾸 떠오르더라! 마이클 잭슨이 존 랜디스의 영화를 보고 감명받아 뮤직비디오를 의뢰했다고 한다. 묘하게 B급영화의 정서가 있으면서도 무척 잘 만들었다. 짧은 단편 공포 영화로서의 역할도 훌륭하게 해낸다. 왜 이 영화가 할로윈 때마다 즐기는 불멸의 고전이 되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그렇다. 덕후가 자신의 재능을 살려서 결합시키면 이렇게 훌륭한 결과물이 나온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