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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전형적인 호러영화 클리셰. 그러나 인물간의 갈등과 심리를 활용한 호러.

무섭다는 평이 자자하길래 너무 궁금해서 보았다. 우선, 나에게는 무섭기보다는 너무 잔인하고 역겨웠다. 불쾌한 골짜기 이론처럼 인간과의 유사성이 있는 크리쳐는 더 불쾌하고 역겹게 받아들여진다.

영화의 흐름은 전형적인 호러영화의 클리셰다. 가지 말아야할 곳을 갔고, 하지말라는 짓을 해서 주인공 일행중 한명이 다치고. 무언가를 보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않는다.

동굴이라는 폐소적인 상황에서 정체불명의 괴물의 출현이라는 소재를 잘 풀어나갔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인간들의 미묘한 갈등과 심리를 잘 활용한 것 같다. 

결말은 마치 <장산범>같았다. 명확한 방향성의 미래를 그려주지 않고 끝낸다. 사라가 탈출했을지 어떻게 되었을지를 정확하게 그려주지 않고 끝냈는데. 마지막에 사라가 자신의 딸의 환영을 보고 미소짓는것으로 보아 탈출한 것 같다. 

조금 아쉬운 것은 마지막에 사라가 꼭 주노에게 복수를 행해야만 했을까? 주노가 실수로 친구인 베스를 죽였고 버리고갔고, 또 자신의 남편과 불륜의 사이였다는 것을 알았다고 해서 꼭 그가 복수를 해야만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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