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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악인은 없다. 자신을 위한 선택만 있을 뿐.

천 유로의 보너스와 산드라의 복직. 두 가지 중 자신의 복직을 선택해달라고 동료들을 설득해야하는 처지에 놓여있는 산드라. 산드라는 우울증으로 휴직을 했었다. 누군가를 설득하는 일은 자꾸만 자신을 갉아먹고 상처받게 만들고 지지해주는 이도 나타나지만 설득은 쉽지만은 않다.

야속하지만 보너스를 택한 동료들과 투표를 자신의 입맛대로 종용하도록 한 반장, 그리고 선택을 하게 한 사장. 모두 악인은 없다. 그들의 입장에서 자신을 위한 선택만 있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론적으로 복직은 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되려 희망을 말하게 되는 그런 영화였다. 비록 원하던 것은 해내지 못하였지만 자신을 위해 끝까지 싸워봤고 결과를 얻었다. 산드라는 이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날은 전보다는 적어질 것이다.

덧으로 원제는 직역하자면 1박 2일인데, 모 예능 프로그램과 제목이 겹쳐서 CGV 아트하우스에서 제목 공모를 통해 나온 영화 제목이 <내일을 위한 시간>이라고 한다. 중의적인 제목으로 원제보다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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