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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볼만한 영화가 될 뻔 했던 작품.

소재 하나는 기가 막히다. 특히 초중반부 되게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다. 조금만 보다 자려고 했는데 1시간 이상 볼만큼 흡입력도 있었다.

그런데 굉장히 진부하고 뻔하다. 그리고 그 진부하고 뻔한 방식의 클리셰를 조금도 비틀어 볼 생각을 안하고 그대로 답습한다. 경찰이 혼자 오는 것, 그리고 그 경찰이 결국 당하는 것, 확실히 기절했는지 안했는지 확인 사살 안하는 것까지.

특히 문이나 창문을 부숴서 탈출할 생각을 안하고 지하실로 내려갔을 때는 미간이 확 찌뿌려지면서 너무 짜증났다. 어떻게든 주인공이 바로 탈출 못하도록 하려고 안간힘을 쓰는구나. 그리고 오랫동안 갖혀 있던 주인공이 어쩜 그리 때깔이 좋은지. 조금도 초췌해보이지 않는다. 어떻게든 화면에 '잘' 나오겠다는 건가? 아니면 분장팀의 실수인건가.

재미있을 '뻔'했던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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