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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뭔가 있는 척 했지만 그냥 오락영화.

1. 영화를 보고나서 평가를 할때 짜게 주는 편이다. 난 내가 점수를 짜게 준다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왓챠의 취향분석에서 작품을 대단하게 냉정하게 평가하는 '냉장고파'가 나왔다. 영화를 보고 나서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를 매기는데, 보통 3점이 가장 많이 나온다. 그런데, 왓챠에서 이 영화 <헌트>의 예상 별점이 4점이 나온것이다. 이건 봐야해.

2. 너무 기대를 한것인가. 예상외로 너무 별로였다. 굉장히 뭔가 있는 척 했지만, 사실은 속 빈 강정이다. 디스토피아물은 보통 "왜"를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 역시 그랬다. 토끼와 거북이 우화에 빗대어 비유를 하고, 동물농장의 돼지 비유를 했지만 썩 와닿지 않았다.

3. 조금만 긍정적으로 평가해보자. 그래. 주인공일거라고 생각했던 배우 엠마 로버츠가 영화 시작하자마자 죽은건 진짜 신선했다. 진짜 죽은거야? 설마 이렇게 허망하게? 싶어서 죽는 장면을 다시 돌려봤을 정도다. 워낙 이렇게 비슷한 류의 영화가 이미 시중에 많고 (예를 들면 헝거게임, 메이즈 러너) 더 잘만든 작품이 많기 때문에 비교를 피할 수 없다. 그저 그랬다. 킬링타임용으로 한번 볼만한 정도? 비교적 현실적인 스릴러를 좋아하는 편이라면 볼만하다.

아, 추가로 요즘 시류에 맞춰서 여성 두 명이 액션, 스릴러 극을 이끌어간다는 것이 또 다른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래저래 그럴듯하게 노력은 한 작품.

*영화 속 언급 영화

태양의 눈물

*영화 속 언급 책

조지 오웰 -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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