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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운명은 정해져있는걸까.

1. 지나간 세월 붙잡을 수 없고,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우리는 수도 없이 과거를 후회하고 뒤돌아보지만. 지금 다시 돌아가서 산다면 또 똑같은 선택을 하게될거야. 지금에 충실하자. 현재에 충실하자! 이런 교훈을 주는 시간 여행 영화는 꽤 많았는데, 그럭저럭 평작으로 나름 재미있게 봤다.

2. 한편으로는 운명이란 다 정해져있는거고 우리는그 길을 따르는 걸까 싶기도했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고... 그런데 나도 이 영화같은 생각을 많이 하긴했다. 내가 다시 돌아간다고해도 똑같은 길을 걸었을거라고.. 그때 내가 한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고 뒤돌아보고 후회하지말고 현재를 잘 살자! 왜냐면 자꾸 뒤돌아보면서 후회하다보면 현재를 망치는 지름길이니까... 우울해지는 지름길이니까..

3.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 여행 영화를 꽤 보았는데, 현재의 40대 모습 그대로 돌아가는 건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엄마보다 더 나이 들어보여서 살짝 웃기기도 했다.

4. 프랑스의 정서는 참 이해하기 힘들단 말야. 머리 벗겨진, 나이차이 30살의 선생과 제자의 사랑이라니.. 불륜도 그렇고. 여러모로 프랑스 영화는 정서를 이해하기 힘들어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5. 되게 찡했던 장면은 엄마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장면... 영화가 끝난 뒤에 그게 자꾸 생각나서 찡했다. 나도 엄마 아빠 모습 동영상으로 많이 촬영해둬야지..

6. 영화는 그럭저럭 괜찮긴 했는데 마지막에 너무 황급히 끝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운을 다 느끼지도 못한 채 갑자기 뚝 끊기는 느낌. 여러모로 장점과 단점이 극명히 나뉘는 영화였다. 그래도 예전 노래, 패션 열심히 즐겼으니 이만하면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할란다.

*영화 속 언급 책

스탕달 - 적과 흑

알베르 카뮈 - 페스트

*영화 속 노래

Walking on sunshine

Ven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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