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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그럭저럭 볼만한 코미디가족영화

어린 시절에 보았다면 더욱 좋았을걸 뭇내 아쉬운 영화다. 그 시절만의 감성이 있고 그때의 느낌과 지금의 느낌은 다르니까. 90년대는 참으로 코미디 가족 영화의 전성시대였던 것 같다. <나홀로 집에> 시리즈를 비롯하여 이번 영화 <백지 수표> 그리고 <리치리치>, <페어런트 트랩>, <애들이 줄었어요>, <마틸다> 등 지금은 흉내 내기 어려운 그 때만의 풍미가 있다.

사실 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완성도나 내용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지만, 코미디 가족영화 장르로서 보면 볼만한 영화다. 무엇보다도 주인공이 돈을 흥청망청 쓰면서 즐길때의 모습에서 쾌감도 느껴진다.

굳이 <리치리치>와 비교하자면, 원래 부자인 주인공과 달리 평범한 주인공이 한번쯤 부자가 되기를 꿈꾸는 영화이므로 조금 더 공감대 형성이 되는 영화다. 다만, 꽤나 불편했던 장면은 어린 아이인 남자주인공과 성인 여성의 은근한 로맨스. 정말 쓸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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