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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점

용두사미

이상하게도 한국 영화는 자꾸 보는 것을 미루게된다. 정서와 문화가 통하는 만큼 왠만한 한국 영화는 대부분 평타 이상으로 보긴하는데, 1년에 손에 꼽을 만큼 적게 본다. 올해는 한국 영화를 한달에 한 개 이상, 많이 보는 것이 목표다.

<화이>는 오래전부터 꽤 궁금했고 여진구의 연기가 보고싶었다. 영화 극초반부에 보자마자 설정 하나는 끝내주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딱 설정만 좋았다. 배우 여진구가 이 어려운 내용을 훌륭하게 잘 이끌어나갔다. (당시 중3이었다는데 믿기지가 않는다!) 초반에는 영화가 내 취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중반을 넘어 후반부터는 대체 뭔가싶었다. 이 좋은 소재로 이렇게까지 밖에 못 만든다고? 그리고 쓸데없이 성적인 대사도 너무 싫었다.

왓챠에 어떤 사람이 별점 2개는 여진구 때문에 주는거라고 했는데 나도 딱 그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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