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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

1.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제작하였기 때문에 결말을 다 알고있었음에도 끝까지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사실 초반에는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살짝 헷갈리고 지루할 수도 있는데, 어차피 자막과 지도로 친절하고 충분하게 설명을 잘 해주기 때문에 군대 체계나 역사적 사실을 자세하게는 모르더라도 볼 수 있다. 다만 한국 근현대사를, 전두환을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는 정말 지루한 영화가 될 것이고, 한국에서 학교다니면서 역사 수업 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영화다.

2. 배우 황정민은 정말 대단하다. 캐릭터를 확실하게 만들어낼 줄 안다. 전혀 닮은 얼굴이 아닌데도 후반부에 가서는 정말 그 사람 같더라. 미묘한 감정 표현을 저리 잘 해낼 수 있나. 멋진 배우다.

3. 영화 본 사람들의 대부분의 후기가, 결말까지 보고 열받아서 나온다고 그러던데 정말 그 말이 맞다. 다 알고있는 사실임에도 한숨과 씁쓸함이 한번에 밀려왔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끔찍한 일을 벌인 사람이 한 짓에 비해 곱게 죽어서 너무 통탄스럽다. 영화 꽤 잘만들었다. 다들 보라고 추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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