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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5점

다소 아쉽고 허망했던 결말. 감각적이고 세련된 스릴러

이토록 공감되는 악역이 있었나. 수잔역 (배우 니콜 키드먼)에 철저하게 공감하면서 봤다. 자기가 하고자하는 목표에 대한 열망과 열정. 그리고 그것을 마침내 이루어내는 모습을 갖추고있다. 비록 삐뚤어진 끝을 향해 달려갔다는 것이 문제지만, 그 전까지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하는 수잔의 야심차고 주체적인 미녀 살인마는 정말 매력있는 캐릭터였다.

다만 결말은 참으로 허망하고 허무했다. 게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그토록 성공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면 남편을 죽이는 것보다 이혼을 해서 계속해서 커리어를 이어가면 되는게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또 영화가 끝나고 생각해보니 그렇게 계속 커리어를 이어갔다면 유명세도 얻지 못했을 것이고 더 큰 방송국으로 가지도 못했을 것이니까 더 큰 욕망을 위한 더 큰 그림이었구나 다시금 깨달음을 얻었다.

계속해서 수잔의 독백과 주변인들의 시선이 교차하면서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장면들이 무척 재미있어서 여러번 돌려봤다. 게다가 수잔의 패션이 밝고 돋보이는 비비드 컬러가 많아서 보는재미도 더했다. 또한 니콜 키드먼이 워낙 미녀배우니까 배역의 설정과도 너무 잘 어울렸다. 이래저래 보는 재미가 있었던 스릴러.

+)

So, what I'm saying is this:

There are some people who never know who they are...

or who they wanna be until it's too late...

and that is a real tragedy in my book...

because I always knew who I was and who I wanted to be, always.

그래서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이거에요.

죽을때까지 자신이 어떤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짚어드리는데 그게 진짜 비극이에요

전 항상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제가 뭘 원하는지 알았거든요

전 항상 그랬어요.

YOU CAN BE THE ONE

You're not anybody in America unless you're on TV.

On TV is where we learn about who we really are.

Because what's the point of doing anything worthwhile if nobody's watching?

And if people are watching, it makes you a better person.

미국에서 티비에 나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티비에 나와야 우리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알게되죠.

뭘해도 아무도 안봐주면 무슨 가치가 있겠어요?

사람들이 봐줄때 더 나은 사람이 될수있어요

Suzanne Maretto was a beautiful human being...

with real dreams and aspirations.

Suzanne used to say

"Opportunity is always knocking... but if you aren't listening,

its knuckles get sore. and it moves to another house."

수잔은 아름답고 진정한 꿈과 열망을 가졌죠

수잔이 그러는데요. 기회는 항상 열려있대요. 하지만 준비되지 않으면 기회는 닫혀버린대요.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가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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