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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14

소설

평 2점

나는 자아의 신화를 찾아 살고있는가.

1.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가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는 구절 하나만 보고 고른 책. 스테디셀러이기도 하고, 파울로 코엘료라는 오랜기간 검증되고 사랑받은 작가의 책이라 고민없이 구입했다. 결론적으로 나와 정말 스타일이 맞지 않았다.

2. 자아의 신화를 위해 떠나는 양치기에 대한 이야기로. 끊임 없는 은유와 종교적 비유들이 집중을 어렵게 했다. 앞부분까지는 나름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뒤로 갈수록 우연에 기댄 사건이 너무 많아서 흥미가 떨어졌다. 그래도 꽤 와닿은 부분이 있는데, 자아의 신화를 찾아 떠다니는 사람은 언제나 표지가 빛을 발할것이라는 것. 그게 제 아무리 사랑을 인정하고 안주한다하더라도 언제나 표지가 마음속에서 동할것이라는 이야기는 꽤나 공감이되었다. 언제나 내 마음속에 묻어있는 하나의 꿈이 생각나기도 했다.

파울로 코엘료의 글감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앞으로 그의 작품을 더 읽어보게 될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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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더스토리

2018

소설

평 3.5점

지친 영혼을 어루어만지는 순수한 이야기.

필독 도서 목록에 항상 들어있는 책 <어린 왕자>. 어린 시절에 이 책을 읽은 기억이 생생하다. 왜냐하면 어린 시절에 나는 주로 만화책을 즐겨보았는데, 처음으로 마음 잡고 읽었던 책이었기 때문이다. 읽는 내내 의문스럽고 도통 이해가 되질 않았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이 권장 도서라고? 무슨 재미지. 생각하며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어린 시절에 읽은 어린 왕자와 지금의 소설은 참으로 다르다. 소설 속에 있는 수 많은 은유들이 이제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안다. 바오밥나무, 여우, 장미, 왕, 술꾼, 사업가... 어린 왕자가 이해하지 못한 어른이 된것은 아닌지 돌이켜 보곤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장미 이야기가 기억에 가장 남는다. 어린 왕자는 장미를 때로 성가셔했지만 사실은 사랑했다. 그의 사소한 말 하나에도 신경쓰게 되었다. 때로는 내가 누군가에게 장미였고, 누군가가 내게 장미같았던 순간들이 생각나곤했다.

은유와 순수로 가득찬 내가 잊고있던 것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었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도 널리 읽고 사랑받는 소설인 것 같다.

어린 왕자는 장미를 사랑하고 아끼면서도 곧 장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장미의 입에서 나온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단어를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아주 불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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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

샘터

2015

인문

평 3점

책읽기는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책읽기의 중요성을 저자의 삶을 통해서 설파하는 이 책. 제목에 이끌려 읽었다.

책을 읽음으로서 나만의 세계와 주관을 세우고 예민한 도덕성을 갖추는 것이 왜 중요한지. 나만의 독서 목록을 만드는 것과 서재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 고전을 읽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내가 평소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과 일치하였기 때문에 더욱이 공감하며 읽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저자의 삶의 방식이 부러웠다. 책과 자연을 벗삼아 지내는 삶. 오전 내내 책을 읽고 오후에는 글쓰기와 산책을 하는 부유하는 삶. 가끔 대학강연과 방송을 하는 삶. 일과 삶의 균형. 취미와 일 사이를 넘나드는 그 삶이 내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삶과 맞닿아서 술술 읽혔다.

내가 읽은 책이 나의 우주를 형성하고 있다면 지금 나의 우주는 아주 편협하고 작은 우주일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 특히 인문 고전을 지금 청년일 때 더 많은 것을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이 시기에 읽어서 내 세계를 탄탄하게 형성해나가야겠다.

올해 말즈음에는 풍성하게 지적 세계를 탐구한 나 자신을 새롭게 만나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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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고다드
역자 임경현
글담어린이
2008
어린이/교양

평 3점

자신의 꿈을 기록하도록 도와주는 책

자신은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결심한 뒤 127개의 꿈을 적고 대부분의 꿈을 이루는 삶을 산 존 고다드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는 15세 때 비오는날 어느 오후 자신의 꿈의 목록을 127개로 작성하고 그것을 이루어 나갔다. 그리고 1972년에 <라이프>지에 소개되어 유명해졌는데 그 때 이미 104개를 이루어낸 상태였다고 한다. 또한 그의 기사가 실린 라이프지는 사상 최고의 판매부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1부에서는 존 고다드가 어떻게 자신의 꿈을 기록하게 되었고, 그 꿈의 목록을 상세히 소개해주며 그 꿈이 어떻게 500개로 불어나 그것을 또 다 이루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2부에서는 그가 꿈을 이루는 과정중 하나인 탐험 몇가지를 소개해준다.

사실, 존 고다드의 자서전이나 책을 읽고싶었는데 한국에 정발 된 것은 어린이용밖에 없었다. "~단다"라는 어투가 읽고 힘들었지만 어린이용 치고 내용도 알찼다. 작은 의욕을 불사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그의 목록을 토대로 나 역시 나만의 꿈의 목록을 완성했고 그의 꿈의 목록은 큰 도움이 되었다. 내 꿈은 탐험가는 아니지만, 나 역시 지구별을 곳곳이 여행해보고싶은 욕구가 있었고 구체적으로 적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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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지
귤프레스
2018

웹툰/카툰에세이


2017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작으로, 특정 플랫폼에서 정식으로 연재 된 작품이 아닌 SNS를 통해 연재된 작품임에도 수상하였다. 며느라기란 결혼하고 시가에서 며느리가 되어 예쁨받고 싶고 잘 보이고 싶어하는 시기를 말한다. 작가가 만들어낸 단어라고 한다. 


한 평범한 여성이 결혼을 하고 남편을 만나 지극히 평범한 가정을 이루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말하는 만화다. 한 여성이라면 누구든 겪을 법한 과정을 너무 극단적이지도 않게 또 너무 유하지도 않게 그려내면서 누구에게나 공감받을 수 있게 풀어나가는 이야기 전개방식이 인상적이었다. 또, SNS의 한 공간을 웹툰 주인공인 민사린의 공간으로 꾸미면서 공감도를 높여준것도 인상적이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으로 관람할수도 있었지만 굳이 단행본으로 보았다. 단행본의 가격은 비쌌지만 180도로 완전히 펼 수있게 제작되어서 관람이 편했다. 또, 이야기가 추석으로 시작해서 설날로 끝나는데 김장이나 첫 남자친구집 방문에서 겪는일, 결혼 후 첫 시가 방문에서 겪는 일 등의 에피소드를 외전형식으로 그려내도 괜찮을 것 같다.


단행본 관람 후 SNS에 들어가서 사람들의 댓글을 살펴보니 일명 "사이다"가 되어주는 형수의 에피소드를 바라면서 자꾸 답답하다며 사이다가 필요하다는 식의 댓글이 많았는데, 우리네 현실은 그렇게 원할 때마다 "사이다"가 생기는 일은 많지 않다. 이 웹툰이 끝낸 결말 방식이 가장 이상적이었다고 본다. 또한 <82년생 김지영>에서는 한 여자의 일생을 전반적으로 관찰할 수있게 해준다면 이 웹툰 <며느라기>는 한 여자의 "며느리"로서의 삶을 관찰하게 하고 공감대를 이끌고 또 논의를 이끌어낸다는 데에서 상당히 좋은 작품이었고 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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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으로 사람들을 사로 잡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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